교통약자 보행편의 증진, 도시미관 개선
[울산=동양뉴스통신] 정봉안 기자 =울산시는 오는 31일 새벽 3시 교통약자 보행편의 증진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노후 육교를 철거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철거되는 노후 육교는 북구 산업로(국도7호선) 이화사거리에 위치한 육교로 ‘산업로(신답교~경주시계) 확장공사’와 관련해 철거된다.
이화사거리 육교는 1993년에 설치돼 25년이 경과된 노후 시설물로 그동안 노약자·임산부·어린이 등 교통약자들이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리며 큰 불편을 겪어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지역 주민들이 사고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육교가 철거되면 도시미관 개선은 물론이고 지역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횡단보도 2개소와 야간에도 차량운전자들이 보행자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횡단보도 투광기도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산업로(국도7호선)의 교통소통을 감안해 교통량이 가장 적은 시간대인 새벽 3시부터 3시 10분까지 10분간 교통통제를 해서 신속하게 노후 육교를 철거한다”고 밝히고, “산업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