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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신라문화제 명품 지역축제 추진상황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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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신라문화제 명품 지역축제 추진상황 보고
  • 박춘화
  • 승인 2018.09.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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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습형 행사 탈피, 시민 의견 반영 콘텐츠 개발

[경북=동양뉴스통신]박춘화 기자=경북 경주시는 다음달 3~9일까지 월정교와 첨성대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제46회 신라문화제'를 개최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1962년 시작된 신라문화제는 1970년대 축제 규모가 확대되면서 출향인들도 축제를 기회삼아 고향을 방문했으며 시민들은 몰려드는 손님맞이에 분주했다.

하지만 근래 들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가 국제 규모로 많은 예산을 들어 추진되면서 신라문화제 추진에도 예산 부담을 안게 되고, 엑스포 행사와 격년제로 추진되면서 역사와 전통은 자랑하지만 우수 축제에서 밀려났다.

민선7기 주낙영 시장이 취임하면서 올해부터 천년고도 경주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도 명실상부한 전국 우수 축제로 재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아이템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이와 관련 시는 17일 제46회 신라문화제 추진상황에 대한 언론브리핑을 갖고, 신라천년의 오래된 향기가 나면서도 현대적인 문화를 가미해 누구나 참여하고 공감하면서 즐겁게 체험하는 축제이다.

이상영 문화관광실장은 "올해 신라문화제는 무엇보다 신라문화제답게 추진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전략이다"며 "그 동안 예전 답습형 행사를 과감하게 탈피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창의적인 콘텐츠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과 함께 정성을 모아 준비한 신라문화제에 많은 국민들이 축제의 주인으로 참가해 즐기고 체험하면서 행복한 축제로 만들어 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시가 글로벌 명품 지역축제로의 재도약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올해 신라문화제는 주무대부터 이채롭다. 신라왕경 복원 프로젝트의 첫 성과로 새롭게 복원된 '월정교'를 중심으로 가을꽃 만발한 첨성대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주제를 '우주를 향한 신라의 꿈'으로 정하고, 슬로건도 '새롭多, 신나多, 멋지多' 3多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행복한 축제를 지향한다. 역대 행사 중 가장 큰 규모로 전국 공모콘텐츠를 포함해 독창적이고 참신한 10개 분야 44개의 단위행사를 통해 전 국민의 축제로 승화시킬 계획이다.

대표 행사는 첨성대 축조 재현, 선덕여왕 행차, 첨성대 거석 운반 대항전, 주령구 컬링존, 첨성대 별잔치 한마당, 화랑국궁 체험, 문천 소원등 띄우기, 월정교 부교 건너기 등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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