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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현대엔지니어링, 쪽방촌 주민 고향방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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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현대엔지니어링, 쪽방촌 주민 고향방문 지원
  • 김혁원
  • 승인 2018.09.21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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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 차편, 선물 등 제공
(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와 현대엔지니어링은 추석 명절을 맞아 쪽방촌 주민 350명의 고향방문을 지원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2016년부터 쪽방촌 주민이 명절을 고향에서 보낼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2016년 144명, 지난해 290명에 이어 올해 인원을 대폭 늘렸다.

고향방문 지원사업은 2013년부터 ‘디딤돌하우스 프로젝트’를 통해 쪽방촌 지역을 지속적으로 돕고 있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고향방문비용 일체를 후원하는 등 시와 민간기업이 협력해 만들어 낸 뜻깊은 행사이다.

시는 쪽방상담소를 통해 지난달 고향방문 희망자 신청을 받은 뒤 사회복지사 면담을 거쳐 지원대상자 350명을 선정했으며 대상자들은 귀성 차편과 선물 등을 지원받게 된다.

이들은 21일 오전 9시 서울광장 서편에 모인 뒤, 지역별(호남·영남·충청·강원)로 버스 10대를 나눠 탑승해 출발했다.

각 차량에는 쪽방상담소 직원이 함께 탑승해 안전과 건강을 체크하고 경유지 별 하차지점인 시외버스터미널까지 안내한다.

이밖에도 시립 쪽방상담소들은 21일까지 돈의동·창신동·남대문·서울역·영등포 등 5개 쪽방촌 지역별로 합동 차례, 공동식사 등의 일정이 진행된다.

황치영 시 복지본부장은 “어려운 이웃들의 소외감이 더 깊어질 수 있는 명절을 맞아 민간기업의 도움으로 고향방문을 지원하는 사업이 정례화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는 이번 사업을 단순한 연례행사가 아닌 인간미 있는 사업으로 지속 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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