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 최석구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문재인 대통령께서 어제 고용의 질이 개선됐다고 하셨는데 이게 국정에 대해 일종의 말로써 분식을 하는 것인데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김병준 위원장은 이날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고용의 양뿐 아니라 질까지 계속 악화되는 추세에 있는데 정말 이렇게 느낀다면 이것이야말로 국가의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김병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근거로서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를 들었는데 아르바이트생이 고용보험 가입을 많이 했다는 것으로 얘기할 수 있다"면서 "또 상용직 근로자가 증가했다는 주장도 했는데 실제 통계를 보면 상용직 근로자수 증가폭이 지난해보다 오히려 낮아지고, 특히 지난 7∼8월은 증가율이 급격하게 떨어졌다"고 비난했다.
이어 "또 여의도연구원의 데이터에 따르면 최저임금 폭등이나 근로시간 쪼개기 등으로 36시간 미만 근로자수가 크게 늘어났다"며 "이런 하위업종 일자리만 늘고 있는데 어디가 고용의 질이 높아졌다는 것이냐. 일자리 상황을 분석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국정전체에 분식행위가 이뤄지고 있는 게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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