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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남극 광역 관측망 구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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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남극 광역 관측망 구축 합의
  • 육심무 기자
  • 승인 2013.11.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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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해양과학기술협력 공동위, 쇄빙선 및 잠수정 등 기술협력 확대

[동양뉴스통신] 육심무 기자 = 해양수산부는 28일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제12차 한·중 해양과학기술협력을 위한 정부간 회의에서 극지 빙하 공동조사와 양국 쇄빙선 및 극지 정보 공동활용 등 양국 간 극지분야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한·중은 양국의 쇄빙연구선을 활용해 극지 해양과학조사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양국의 남극 과학기지를 공동 활용해 남극 광역 관측망을 구축키로 했다.
  
중국은 남극 세종기지와 인접한 장성과학기지(서남극) 이외에도 중산기지(동남극)와 쿤룬기지(남극대륙 최고점) 등 2개 남극과학기지 를 운영하고 있어 양국이 기지를 공동활용할 경우 동·서 남극 기후변화 현상 연구가 가능하게 된다.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김양수)과 중국 국가해양국 부국장(천리엔쩡)을 수석대표로 한 제12차 한·중 해양과학기술협력 공동위원회에서는 이 밖에도 심해저분야 협력 확대 및 유인·무인 잠수정 기술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양과학 협력관계가 논의됐다.
 
심해저 자원개발 분야에서는 국제해저기구의 광업규칙 제정 대응과 환경연구, 연구선 공동활용 등 심해저 자원개발 상업화 단계에 대비해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또 심해 유인·무인 잠수정 개발기술 및 운용기술, 탐사활용 및 해난사고 대응기술 등에 있어서도 협력을 증진키로 했는데 현재 우리나라는 무인잠수정 해미래호를 개발해 심해탐사에 활용하고 있고, 중국은 유인잠수정을 망간단괴 해저광구 탐사에 투입 중이다.
 
양국은 지난 6월 양국 정상회담에서 공동선언을 통해 해양과학협력 발전을 강화하기로 함에 따라, 양국 정부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한·중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의 기능을 보다 활성화 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2015년 20주년을 맞이하는 한·중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설립을 기념해 공동워크숍을 개최키로 하고 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공동연구를 추진키로 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양국 간 해양분야 협력방안을 다각적으로 논의한 이번 공동위는 해양을 통한 국가발전에 대해 공감하고 향후 해양수산 분야에서의 협력과 교류를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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