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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혜경궁 김씨 아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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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혜경궁 김씨 아내가 아니다"
  • 최석구
  • 승인 2018.11.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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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명 경기도지사 캡쳐)

[동양뉴스통신] 최석구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19일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소유주가 자신의 부인 김혜경 씨라는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해 "계정 글을 쓴 사람은 제 아내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도청사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경찰이 스모킹건이라고 말하지만, 제 아내가 아니라는 증거는 넘치는데도 몇가지만 끌어모아 강제로 짜맞췄다. 수사내용을 보면 네티즌 수사대보다도 판단력이 떨어지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 "원본사진을 갖고 있는데, 카카오스토리에 트위터 캡처사진을 올리겠느냐"라며 "바로 올리면 더 쉬운데 왜 굳이 트위터의 글을, 사진을 캡처하겠나"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지사는 부인 김혜경씨의 휴대전화 폐기 논란에 대해"지난 4월에 벌어진 사건인데 지금까지 휴대전화 요청을 한 일도 없고, 기소의견 송치를 결정한 지난 17일 변호사를 통해 제출할 의사가 있느냐고 물었다"며 "4월에 요청했더라면 했을텐데, 현재는 없다. 왜 7개월 동안 요청을 안했는지, 아쉽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지사는“이미 경찰이 목표를 정하고 트위터 계정주인이 이재명의 아내라고 짜맞췄다고 생각한다"고 비난한 뒤, "경찰은 진실보다는 권력을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경찰이 이재명 후보의 10분의 1만 삼성바이오 분식이나 기득권자 부패에 관심을 가졌다면 나라가 10배는 더 좋아졌을 것"이라며 "저열한 정치 공세의 목표는 이재명으로 하여금 일을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지사는"명백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김영환에 대해서는 그렇게 관대한 경찰이 이재명 부부에 대해서는 왜 이리 가혹한지 모르겠다"며 "명백한 사실을 무혐의하고 그것도 알려질까 걱정해서 송치 사실을 숨기고 그랬던 경찰이 이재명의 아내에 대해서는 6명의 전담 수사관을 편성하고 또 미리 친절하게 오늘 기소 예정이라는 것을 이틀 전에 영화 예고편 틀듯이 틀어줬다. 정말로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이어 “때리려면 이재명을 때리고 침을 뱉어도 이재명에게 뱉어라. 무고한 제 가족들을 이 싸움에 끼어들게 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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