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기초공천제폐지에 대한 대선 공약이행을 새누리당에게 촉구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4일 "지난 대선에서 여야 모두 국민과 약속했던 기초공천제가 도입될 것인지 안 될 것인지 조차 분명하지 않은 상황이고 이 혼란의 책임은 모두 새누리당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국정운영의 책임을 져야 할 정부여당이면서 법 개정 논의는 커녕 아직가지 당론 확정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지난 대선에서 '기초공천폐지'를 약속했지만 집권 이후 복지정책과 경제민주화 공약을 뒤집기 해온 여권이 정치개혁 약속마저 말 바꾸기 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다행이 어제 4자합의를 통해 정치개혁특위가 구체적인 법 개정 논의에 나설 수 있게 된 만큼 새누리당은 기초공천폐지라는 공약이행을 위한 책임 있는 논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이미 민주당은 기초공천제의 폐지를 결정한 만큼 대선공약을 지키고 예측 가능한 정치일정을 제시하기 위해 신속한 법 개정 작업에 임할 것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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