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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칠레 자유무역협정 개선 1차협상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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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칠레 자유무역협정 개선 1차협상 개최
  • 이영철
  • 승인 2018.11.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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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칠레 연도별 무역 현황(산업부 제공)

[동양뉴스통신] 이영철 기자 =한국과 칠레는 오는 30일까지 서울에서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1차협상이 개최된다.

28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협상은 2016년 11월 양국 통상장관이 한-칠레 FTA 개선협상 개시를 선언한 이후 처음 개최되는 공식협상으로, 우리측은 김기준 산업부 FTA교섭관을 수석대표로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환경부, 법무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하며, 칠레측은 펠리페 로페안디아(Felipe Lopeandia) 칠레 외교부 양자경제국장(수석대표) 등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이번 협상에서는 상품, 무역원활화, 지재권, 노동, 환경, 성평등, 반부패, 협력 등 분야의 협상이 진행된다.

한-칠레 FTA는 한국의 첫 FTA로서, 2004년 4월 발효된 이후 양국간 교역규모가 3.4배, 한국의 대칠레 투자가 34배 증가하는 등 남미 신흥시장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들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해왔으나, 그 동안의 통상환경 변화를 감안, 발효 15년차인 협정을 현대화시킬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또한, 칠레가 회원국인 태평양동맹(PA)과 준회원국 가입협상을 앞둔 우리는 한-칠레 FTA 개선협상 과정에서 PA 준회원국 가입협상이 조속히 마무리되도록 칠레측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어낼 계획이다.

우리측은 동 협상을 통해 냉장고·세탁기 등 우리 제품들의 현지 시장접근을 개선하고, 칠레 한류 컨텐츠 시장 성장에 따른 지재권 보호, 문화협력 증진 등을 새롭게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칠레측과 협의하에 노동, 환경, 반부패, 성평등 등 최신의 글로벌 통상규범을 협정에 추가해 한-칠레 FTA 무역 규범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반면, 칠레측 관심 품목인 농산물에 대해서는 양국이 이익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신중히 협상에 임할 계획이다.

김기준 FTA교섭관은 “칠레와의 FTA 개선협상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고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에 대한 추진력을 확보함으로써 유망한 신흥 시장인 남미 시장에 대한 선점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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