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 육심무 기자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은 5일 부산작전기지에서 우리나라를 방문한 잠벨라스(Sir George M. Zambellas) 영국 해군참모총장과 한‧영 해군간 군사교류‧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영국 해군참모총장 잠벨라스 대장은 4~7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방한했고, 영국 해군 구축함인 대어링함(HMS Daring, 8000톤급)도 5일 입항해 8일까지 부산작전기지머문다.
 
잠벨라스 영국 해군총장 일행은 5일 해군 부산작전기지에서 의장행사에 이어 황기철 해군참모총장과 양국 간 방산협력 증진과 해군 간 관계 발전, 대테러‧해적작전 등 해양에서의 초국가적 위협에 대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이날 영국 해군 방공 구축함인 대어링(Daring)함의 부산작전기지에 입항 환영행사를 가졌으며, 저녁에는 주한영국대사, 양국 해군총장 등이 참석하는 함상리셉션이 열린다.
 
영국 해군참모총장과 대어링(Daring)함 함장 일행은 6일 UN  기념 공원에 있는 영국군 참전 기념비에 헌화한다. 여기에는 6‧25전쟁에 참전한 영국군 전사자 1000여명 중 885명의 유해가 안장돼 있다.
 
또 영국 해군총장은 한국 해군작전사령관과 함께 대어링함 함상에서 한국해군 627비행대대와 영국해군 815항공대대간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한다.
 
양국 해군 헬기대대는 협약을 통해 공통으로 운용하는 해상작전헬기 링스(LYNX)와 관련한 양국 교환방문, 공해상 해상훈련, 비행안전정보 및 교육훈련자료 공유 등 상호교류와 정보교환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잠벨라스 영국 해군총장은 지난 해 3월 영국 국방부로부터 군수지원함 4척을 수주한 대우조선해양을 방문하고, 부산작전기지 내 대강당에서는한영 해군 군악대의 합동연주회가 열릴 예정이다.

영국 해군참모총장의  한국 방문은 2011년 2월 이후 2년 10개월만이며, 영국 해군 함정 방한은 2008년 관함식 이후 5년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