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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산업정책 없다는 비판...뼈아픈 자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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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산업정책 없다는 비판...뼈아픈 자성 필요"
  • 최석구
  • 승인 2018.12.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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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제공)

[동양뉴스통신] 최석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산업정책 부재 비판 목소리는 정부에 뼈아픈 자성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새해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일각에서는 산업정책이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산업 생태계가 이대로 가다가는 무너지겠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는 산업계 애로사항을 제대로 경청했는지, 소통이 충분했는지 돌아봐야 할 필요가 있다"며 산업계와의 소통 중요성을 강조한 뒤, "정부는 비판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비장한 각오로 제조업 부흥을 위한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특히 대·중소기업, 정규직·비정규직 등 경제적 양극화와 자동차·조선 등 전통 주력산업의 어려움 등이 산업 생태계 전반에 어려움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반도체 등에 편중된 산업 구조는 우리 경제의 안정성과 미래먹거리 부재라는 우려를 맞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는 우리 산업이 직면한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혁신성장을 산업정책 기준으로 제시하고 제조업 고도화와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추진해 왔지만, 정책적 노력에도 현장에선 아직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고 제조업 밀집 지역은 여전히 어렵다"며 "조선·자동차 등 지역 중심 산업이 무너지면 적절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해 지역 경제와 주민 삶이 함께 무너지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지난주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부품 협력사에 총 1조6700여억 원을 지원하는 상생 방안을 발표했고, 삼성전자는 많은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의 중소기업인 '동신모텍'이 르노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위탁 생산하는 협약식을 개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조혁신을 위한 반가운 소식이라고 생각하며 자동차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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