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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日 교토, 천년고도 뱃길연결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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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日 교토, 천년고도 뱃길연결 사업 추진
  • 박춘화
  • 승인 2018.12.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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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 일행, 사전협의 차 일본 교토 방문
주낙영(가운데) 경주시장이 17일 카도가와 교토시장과 경주-교토 뱃길연결사업 추진과 교류활성화에 합의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동양뉴스통신]박춘화 기자=경북 경주시는 한일 양국의 천년고도를 뱃길로 잇는 '경주-교토 천년고도 뱃길연결 사업'이 일본 교토부지사와 교토시장으로부터 적극적인 동참 의사를 이끌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8일 시에 따르면, 주낙영 시장과 윤병길 시의장은 한일의원연맹 한국 측 간사를 맡고 있는 김석기 국회의원과 함께 경주-교토 뱃길연결 사업과 관련해 교토 지방정부와 사전협의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16~18일까지 일본을 방문했다.

먼저, 주 시장 일행은 16일 도쿄를 방문해 김석기 의원의 주선으로 일본 니카이 토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의 삼남이자 유력 후계자인 니카이 노부야스(二階伸康) 비서관과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씨를 만나 경주-교토 천년고도 뱃길연결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17일에는 니시와키 타카토시(西脇 隆俊) 교토부지사와 면담을 갖고 천년고도 뱃길연결 사업 당위성을 설파했으며, 이에 니시와키 지사는 천년고도 뱃길을 통해 양국의 교류가 활성화 되면 한·일 우호관계 증진으로 이어지는 만큼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이어 주 시장 일행은 교토시청을 찾아 카도가와 다이사쿠 교토시장과 경주-교토 천년고도 뱃길연결 사업 추진과 함께 두 도시의 문화·관광·교육 분야의 교류를 활성화 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역사문화관광도시인 교토시는 17개의 사원, 신사, 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으며, 한해 국내외 관광객 55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곳으로, 영향력이 큰 미국 여행 잡지 트래블 레져의 독자 앙케트에서 세계제일의 인기관광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한민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천년고도인 경주시와 교토시가 뱃길로 이어져 활발한 인적·물적 교류를 통해 두 도시의 관광객 증대로 이어지길 바라며 한일 양국의 우호발전을 위한 미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 시장 일행은 18일에는 오사카 인근에 위치한 사카이시를 방문해 타케야마 오사미 시장에게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벚꽃마라톤대회의 초청장을 전달하고, 많은 일본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부탁했다.

사카이시는 일본 최대의 전방후원분인 닌토쿠 천황고분을 비롯해 고분으로 유명한 도시로, 사카이시 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벤치마킹을 위해 시를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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