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양뉴스통신] 오명진 기자 =강원 강릉시는 20일 택시업계에서 전면 휴업을 강행할 것을 천명함에 따라 휴업 자제를 요청하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한 택시기사가 카카오 카풀 도입에 반대하며 국회 인근에서 분신 사망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택시 운행을 중단하고 시 택시업계에서도 전면 운행 휴업할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시의 경우 택시 전면 휴업 시 이를 대체할만한 교통수단이 특별히 없어 대책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내버스의 경우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인해 지난 달 1일부터 이미 68시간 근로제 도입이 시행되고 있어서 버스 연장운행 또한 어려운 상황이다.
시에서는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시내버스 막차 시간을 6회 증편 운행하기로 했으며 연장운행 내역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택시운행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가능한 외출을 자제하고, 다소 불편하더라도 대중교통인 버스 이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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