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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올해 국제 회의 유치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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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올해 국제 회의 유치 역대 최고
  • 육심무 기자
  • 승인 2013.12.11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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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마케팅공사, 세계컴퓨터총회등 세계대회 70건 유치
▲ 대전은 올해 역대 최대의 국제회의를 유치했다.(사진은 아태물협회총회)     © 육심무 기자

[대전=동양뉴스통신] 육심무 기자 =2013년 대전의 국제회의 유치 성적이 예년 실적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었다.
 
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는 11일 올 해 국제회의 유치건수는 전년보다 10% 가량 늘어난 70여건으로 국제회의를 위해 대전을 방문한 외국인 참가자 수는 85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올 해에는 2015년 세계컴퓨터총회와 2018년 국제낙농연맹 연차총회 등 굵직한 세계 총회를 다수 유치해 내용면에서도 어느 해보다 풍성한 수확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해 국제회의 유치 건수는 연말까지 70건에 달해 전년도(62건)에 비해 약 13%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올 해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국제회의 개최건수도 전년 54건보다 약 18% 늘어난 64건으로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국제회의가 호조를 보이면서 외국인 참가자수도 크게 늘고 있다. 올 해 10월말까지 국제회의를 위해 대전컨벤션센터를 방문한 외국인 컨벤션 참가자수는 8375명으로 이미 전년도 6995명을 크게 넘어섰다.

올 연말까지는 전년대비 약 21% 늘어난 8500여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달성할 전망이다.
 
▲ 세계혁신포럼 개막식 장면.     © 육심무 기자

대전으로 유치가 확정된 국제회의의 내용과 질적인 면에서도 예년수준을 뛰어넘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 유치가 확정된 2015년 세계컴퓨터총회는 50여개국 2,000여명의 컴퓨터 정보통신 과학자들이 참여하는 메머드급 국제회의로서, UNESCO 산하 정보통신과학분야 국제기구인 국제정보처리연합 주관으로 매 2년마다 개최된다.
  
지난 10월말 대전 개최가 확정된 2018년 국제낙농연맹 연차총회는 낙농분야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대회로서, 세계 54여개 국가에서 1500여명 이상의 낙농분야 정부, 국제기구 및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한편, 지난 10월에는 UNESCO와 교육부 주관으로 매년 열리는 세계인문학포럼 2014년 개최지로 대전이 선정되었다. 2011년부터 1, 2회 대회는 모두 부산에서 개최되었지만 대전은 3번째 도전 끝에 개최권을 따냈다.

이 포럼은 연인원 1만여명의 인문학자, 문인, 사상가, 실천운동가, 정책입안자 등이 참여하여 소통하고 인문학의 미래를 논하는 자리이다.
 
대전에 소재한 대학, 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한 대형 국제회의 유치성과도 눈에 띈다.
  
대전마케팅공사와 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5월 미국 페서디나에서 열린 국제우주운영총회(SpaceOps)에서 2016년 개최권을 확보했다.

이 행사는 격년제로 개최되며 우주미션 운영과 지상데이타 시스템 분야 전문가 1천여명이 참여하는 우주운영 분야 최대 권위 행사다.
  
7월에는 영국 에딘버러에서 대전이 2017년 국제중성자학총회(ICNS) 개최지로 선정됐다.
 
대전마케팅공사와 원자력연구원이 공동으로 이뤄낸 성과로서, 4년마다 대륙별로 순회하며 개최되는 행사이며 전세계 40여개국에서 1000여명의 중성자 산란(Neutron Scattering)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한다.
  
이 외에도 2017년 국제전자기장측정총회(참가자 500여명), 2015년 아․태YMCA연맹총회(700여명), 2014년 아․오미세조류총회(800명), 2013년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700명) 등도 올 해 유치 확정된 주요 국제행사들이다.
  
2014년 한국치과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참가자 1만여명)  대전 유치도 성사되었는데, 이는 올 해 7월 개최된 국제치과기공학술대회에 연이은 대형학술대회로서 대전이 치의학 분야 학술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대전마케팅공사 채훈 사장은 “대전은 지난해 국제컨벤션협회 기준 국제회의 국내 4위 달성에 이어 금년에도 역대 최고치 성적을 거두었다”면서 “향후 국제 규모의 다목적전시장 같은 마이스 인프라가 갖추어 진다면 대전이 국내 중대형․체류형 중심의 마이스관광산업 핵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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