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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대수 2300만 대 돌파...인구 2.2명당 1대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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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대수 2300만 대 돌파...인구 2.2명당 1대꼴
  • 김재하
  • 승인 2019.01.1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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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준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 수입차 지속 증가

[동양뉴스통신] 김재하 기자 =국토교통부(장관김현미)는 지난 해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320만2555대로 집계 됐다.

16일 국토부에 따르면, 2017년도보다 67만 4000 대(3.0%) 늘어났으며, 인구 2.234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세는 2014년부터 5년 동안 소폭 감소하고 있지만, 1가구 2~3차량의 보편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당분간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산차는 2103만 대(90.6%)이며 수입차는 217만 대(9.4%)로, 수입차의 점유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증가속도도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지난 해 연료 종류별 자동차의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휘발유와 LPG차량은 등록 대수가 각각 1063만 대, 204만 대로 점유율은 지속해서 소폭으로 감소하는 추세이고, 경유차는 등록 대수가 993만 대로, 증가세가 둔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부의 친환경차(Green Car) 보급확대 정책과 국민들의 공기질 등 대기환경에 대한 인식 변화에 따라 친환경자동차의 등록대수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친환경자동차로 분류되는 하이브리드, 전기, 수소자동차는 총 46만1733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에서 2.0%로 늘어나 친환경차의 점유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근에 환경문제로 관심을 끌고 있는 전기차는 2017년 등록대수가 2만5108대 이었으나, 지난 해는 5만5756대로 1년 만에 약 2.2배 증가했고, 수소차도 지난 해 말 893대로 전년(170대) 대비해 약 5.3배 증가했다.

자동차 등록 현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해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는 184만 3000 대로 2017년 184만 5000 대 보다 2744대가 감소했다.

국산차는 153만 8000 대(83.5%)이며 수입차는 29만 8000 대(16.2%)로,  2017년 대비 국산차는 2.0% 감소하고, 수입차는 10.8% 증가했다.

지난 해 자동차 이전등록건수는 377만 건으로 2017년 373만 건 보다 3만 6000 건(1.0%)이 증가했다.

사업자 거래는 233만 6000 건(61.9%)으로 2017년에 비해 2.9% 증가했고, 개인 간 거래는 135만 8000 건(36.0%)으로 2017년에 비해 2.3% 감소했다.

지난 해 말소 등록된 자동차는 117만 대로 2017년 112만 대 보다 4만 8000 대(4.3%) 증가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특수자동차가 가장 큰 말소 증가율(9.4%)을 보인 반면, 승합자동차는 2017년 대비 말소 등록이 4.8% 감소했다.

국토부 이대섭 자동차운영보험과 과장은 “최근의 미세먼지 심각성, 차량유지비 절감, 자동차 연비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가에 따라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패턴도 계속해서 변화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시장의 흐름과 시대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의 수립․시행이 가능하도록 자동차 등록현황을 세분화해 국민이 원하는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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