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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올 입시 입학사정관제-논술전형 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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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올 입시 입학사정관제-논술전형 등 확대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03.09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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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총장 김진규)는 올해 2013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수시모집으로 정원의 57.2%인 1,915명을 선발하고, 정시에서 1,435명(42.8%)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건국대 수시모집 선발비율은 2012학년도 53.8%에 비해 소폭 확대됐다.

올해 수시1차 모집에서 수험생의 다양한 소질과 잠재능력, 전공적합성과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하는 입학사정관제 선발인원은 2012학년도 610명보다 소폭 늘어난 659명으로 전체 모집정원의 19.7%를 선발한다.

특히 그동안 7가지였던 입학사정관전형수를 KU자기추천전형, KU전공적합전형, KU기회균등전형 등 3가지로 단순화하기로 했다. 건국대는 특히 1박2일 합숙 심층면접 등을 통해 입학사정관제의 취지를 가장 잘 살리는 전형으로 평가받고 있는 ‘KU자기추천전형’의 선발인원을 지난해 91명에서 2배 이상 확대해 206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KU자기추천 전형은 건국대의 입학사정관전형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전형이자, 입학사정관제의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전형이라는 점에서 모집인원의 확대는 그만큼 입학사정관제의 내실있는 운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선발인원 확대에 따라 KU자기추천전형의 전형방법도 바뀌어 1단계 서류평가에서 모집인원의 70%를 우선면접대상자로 선발한다. 우선면접대상자는 심층면접으로 최종 선발하며, 30%의 일반면접대상자는 1박2일 합숙면접으로 선발한다.

건국대는 최근 확정한 ‘2013학년도 입학전형 기본계획’에서 수험생들의 편의와 전형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유사 전형을 통폐합해 전체 전형 수를 크게 7가지 유형으로 대폭 줄이고 전형 방법도 단순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수시1,2차와 정시모집 등에서 실시하던 21가지 전형을 크게 입학사정관제-논술-어학-예체능-특별전형(외국인 등)-학생부-수능(정시모집) 등 크게 7가지 유형으로 단순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세부적으로 21가지였던 전형수가 모두 12개로 절반가까이 간소화 됐다. 특히 수시모집에서 선발하던 문예창작특기자, 문화콘텐츠특기자, 연예특기자, 영상전공일반전형, 체육특기자 등 각종 특기자전형을 통폐합해 입학사정관전형이나 다른 일반전형으로 흡수해 선발하기로 했다.

논술우수자전형의 모집인원은 현행 381명에서 500명으로 확대했으며 이 가운데 모집단위별 정원의 50% 정도를 수능 우선선발로 뽑기로 했다. 논술전형은 논술고사 80%와 학생부 20%를 반영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신설된 논술전형의 수능 우선선발 기준은 인문계열 수능 4개 영역 중 3개영역의 합이 4등급 이내, 자연계열 수능 4개영역 중 3개 영역의 합이 5등급 이내 등이다.

건국대는 특히 올해 논술전형에서 수험생들의 편의와 모집 전공단위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논술우수자 전형의 논술계열을 기존의 인문계, 자연계에서 사회계(가칭)를 포함한 3가지 계열로 세분화 하기로 했다.

논술은 통합교과형으로 출제되며 이해력, 논증력, 표현력, 창의력 등을 종합 평가한다.

학생부우수자전형과 수능우선학생부전형 수시1차에서 140명을 선발하던 학생부우수자전형과, 수시2차에서 410명을 선발하던 수능우선학생부전형을 통합해, ‘수시2차 수능우선학생부전형’으로 일원화했다. 모두 44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국제화전형 유형을 둘로 나누어 유형1에서는 공인어학성적 60%와 학생부 40%를 합쳐 선발하고, 유형2에서는 1단계 공인어학성적을 100% 반영하여 모집인원의 5배수 이내에서 선발, 2단계에서 이 공인어학성적 40%를 반영하여 거기에 학업적성면접 60%를 합쳐 최종 선발한다.

올 입시에서는 건국대 예술문화대학 디자인학부의 실기고사 방식도 바뀌어 그동안 출제되던 ‘발상의 전환’ 형식에서 탈피해 조형능력과 표현능력을 중점 평가하는 ‘기초디자인’(Basic Design) 유형의 실기고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건국대 예술문화대학 입시위원회는 “디자인 분야 실기 입시는 그동안 발상과 표현 방식으로 진행돼 왔으나 오랫동안 도식화되고 유형화되면서 변별력이 낮아지고, 대학 입학후의 디자인 교육과의 연관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기초적인 표현력과 조형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의 전환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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