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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연 1.75% 동결...경기 부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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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연 1.75% 동결...경기 부진 우려
  • 최석구
  • 승인 2019.01.2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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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한은 트위터 제공)

[동양뉴스통신] 최석구 기자 =한국은행이 24일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은은 이날 서울 태평로 본관에서 이성태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했다.

지난 해 11월 0.25%p 인상후 두달 연속 동결이다.

금리 동결은 미연준이 금리인상에 속도조절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이어, 반도체값 급락과 석유제품의 대중국 수출 급감 등으로 이달 수출이 급락하는 등 연초부터 경제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면서 이미 예상됐던 것이다.

올해 경제상황이 지난해보다 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고, 당초 올해 3차례 금리인상을 예고했던 미연준이 1~2차례도 줄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은은 "국내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지속하고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 압력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는 향후 성장과 물가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요국과의 교역여건,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 신흥시장국 금융·경제상황,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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