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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성희롱·성폭력 없는 건강한 공직문화 조성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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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성희롱·성폭력 없는 건강한 공직문화 조성 노력
  • 최도순
  • 승인 2019.02.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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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성폭력 고충상담창구 운영의 내실화 등
(사진=서귀포시청 제공)

[제주=동양뉴스통신] 최도순 기자 =제주 서귀포시는 밝고 건강한 공직문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에 단호히 대처하는 직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9년 서귀포시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그 세부계획을 살펴보면, 첫째, 공직자에 대한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강화하는 등 사전 예방차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둘째, 사건 발생에 대한 신속한 대처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여성가족과 내에 설치돼 있는 성희롱·성폭력 고충상담창구의 역할을 강화해 쉽게 상담할 수 있고 사건발생 시 신속·적절한 조치를 통한 피해자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전개해 나간다.

첫째, 성희롱에 단호히 대처하고 직장 내 성인지감수성 향상을 위한 성희롱·성폭력 예방 집합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여성가족부 동영상을 활용한 시청각교육을 상시 운영해 교육의 효과성을 증대시키고자 한다.

특히, 조직 문화에 영향이 큰 간부 공무원에 대한 예방교육 참여를 집중 관리해 양성평등한 직장 환경 조성을 위한 간부공무원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직장내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오는 28일에 손경이(손경이관계교육연구소 대표) 강사를 초빙하여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방지를 위한 인식개선 교육을 한다.

‘2019 폭력예방교육 운영지침’에 의거 기관장 및 고위직 참여를 의무로 규정한 바, 이번 교육에는 부서장 이상을 필수로 참여하도록 하고 있으며 특히 직장 내 성희롱에 대처하는 부서장의 역할에 대한 인식변화를 강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직장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전반의 성인지 관점 제고를 위해 ‘찾아가는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을 확대 운영할 예정으로, 성인지 전문강사를 초빙, 올 4~9월까지 읍·면·동 및 지역단체를 대상으로 생활 속 이해하기 쉬운 성인지 사례 교육을 통하여 지역사회의 양성평등 문화정착 및 성인지 관점을 반영한 주민참여예산의 적극 발굴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간다.

둘째, 시 여성가족과 내에 설치돼 있는 성희롱․성폭력 고충상담창구 운영에 내실화를 기한다.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가 발생 시 처리 절차에 따라 피해자 보호를 위해 행위자와의 업무 공간 분리, 휴가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가해자에 대한 관용 없는 인사·신분상의 조치는 물론 2차 피해, 불이익처우 등에 대한 모니터링도 실시할 계획이다.

양윤경 시장은 “시는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노력을 다각화하고 관련사건 예방 및 처리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서장의 인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예방교육의 실효성을 제고시키며, 지역 사회 전반에 양성평등한 인식 확산으로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공공부문부터 선도적으로 성희롱·성폭력에 대한 인식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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