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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청망청 술 문화 대신 … 광화문에서 놀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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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청망청 술 문화 대신 … 광화문에서 놀아볼까?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12.18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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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청 독서동아리…건전한 송년회는 이런 것

▲ 학습동아리 '독서여행'토론회 모습.(사진/동대문구)     © 오윤옥 기자

동대문구청 학습동아리 '독서여행' 안학이(43·재무과 주무관) 회장이 "흥청망청 먹고 마시는 술 문화 대신 그 동안 함께 헸던 독서토론의 발자취를 더듬어보면서 격려의 시간을 갖자"며 회원들에게 초대 글을 띄웠다.
 
동대문구는 동대문구청 학습동아리 '독서여행' 9명의 회원들이 오는 21일 오후 3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광화문 일대(정동극장, 교보문고, 강가 무교점)를 순회하는 특별한 송년행사를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먹고 마시는 송년회 대신 독서여행을 통한 건전한 송년회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것.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흐트러지기 쉬운 연말모임을 건전하게 이끄는 직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사내동아리의 활성화를 위해 더 많은 응원을 보낸다"며 "우리 주변의 불우한 이웃들도 돌보는 건전하고 훈훈한 연말연시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1월 발족, 이제 만3년의 역사를 자랑하게 된 동대문구청 학습동아리 '독서여행'은 한 달에 1권의 책을 선정해 읽은 뒤 만나서 감상평을 교환하고 책 읽는 문화를 조성하는 모임이다.

이 들은 정동극장에서 외국인의 시선에서 재창조한 뮤지컬 '미소'를 관람 후 의견을 교환한 뒤 교보문고로 이동, 서점을 순회하면서 올해 꼭 읽고 싶었던 나의 책 한권을 구매, 서로간의 북크로스 행사를 마련한다.
 
마지막으로 강가 무교점에 들러 인도의 특별한 만찬과 와인을 겸한다. 이 자리에서 독서여행의 3년 활동상을 서로 교환하고 격려하면서, 2014년 발전방향을 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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