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 최석구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7일 "후임 주중대사인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교환교수를 두 번 다녀온 것말고는 중국과 특별한 인연이 없고 중국어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안다. 더군다나 외교 무대는 한번도 안 밟은 문외한에 가깝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미북정상회담 결렬로 북중관계가 중요하고 미세먼지로 중국과 다툴 일이 많아질 텐데 얼마나 역할을 해낼지 걱정"이라며 "중국을 향해 한없이 굴종적 모습을 보이고 미국을 향해선 한 번 붙어보자는 식의 외교가 펼쳐지면 한반도 평화의 길은 멀어지고 국민들의 미세먼지 고통도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는"우리가 지금까지 발전의 길을 걸어올 수 있었던 것은 튼튼한 한미동맹과 외교적 토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문재인 정권이 이념에 매달려 한미동맹을 무너트리고 굴종적 한중관계를 만들어놓으면 다음 세대까지 두고 두고 짐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표는"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는 3년 뒤면 끝나지만 한국은 미국, 중국, 국제사회와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갈 수 밖에 없다"며 "대통령은 우리 외교의 현 주소를 깊이있게 살피고 지금이라도 외교 전반의 틀을 전환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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