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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설·한파 상황실 운영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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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설·한파 상황실 운영 종료
  • 김혁원
  • 승인 2019.03.1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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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인원 3만9597명, 장비 9509대, 제설제 1먼8572톤 투입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오는 15일 그동안 가동됐던 제설·한파 상황실 운영을 종료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번 겨울 지역 평균기온은 평년 보다 0.3도 높은 –0.2도 였으며, 강설량은 17.6㎝로 평년(29.8㎝) 보다 적었으나, 최근 3년 평균 강설량(19.2㎝)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또한, 1981년 기상관측 이후 최고인 8.8㎝를 기록한 지난 해 11월 24일의 첫 눈과, 대설주의보가 발표된 지난 달 19일 아침 3.3㎝ 적설량 등에 따라 도로 전 구간에 교통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제설작업을 완료했다.

제설 대책기간에 연 인원 3만9597명, 장비 9509대, 제설제 1만8572톤 등을 투입해 총 14회에 걸쳐 제설작업을 마쳤다.

그 동안 24시간 운영됐던 제설·한파 상황실은 종료되지만, 혹시 모를 기습 강설에 대비해 오는 31일까지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강설 상황발생 시 즉시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시는 강설 화상전송시스템으로 강설징후를 포착해 사전 제설준비에 돌입하고, 초동제설 효과가 좋은 원격 자동액상 살포장치를 확대 설치했다.

또한, 인력제설 작업으로는 한계가 있는 보도 및 이면도로의 신속한 제설을 위하여 다양한 소형 제설장비 56대를 활용해 시민불편 해소 및 낙상사고 예방에 나섰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자발적인 제설 참여 유도를 위해 ‘내집, 내점포 앞 눈치우기’ 인증샷 공모전을 펼치고,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제설 취약지역에 설치된 1만2679개 제설함에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스티커를 부착했다.

한편, 이번 겨울 한파주의보만 12일 발령됐으며, 한파특보 발령 즉시 한파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하고, 사고 발생 시 시·구·동 및 보건소(의료기관과)와 연계해 신속하게 조치했다.

노숙인 응급 잠자리 및 급식제공, 무료진료 및 순찰 등 3만6596건, 쪽방촌 방문진료 및 보호조치, 시설점검 등 1만1523건, 독거노인 방문 및 전화, 진료 등 9만5747건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계량기 동파 1636개소를 복구했고, 119 순회 구급대는 취약지역 순찰 2393회, 저체온증 등 응급조치 33명, 가스 및 전력시설 등 한파 취약시설 안전점검을 3003회 가졌다.

김학진 시 안전총괄실장은 “인명피해나 큰 사고 없이 무사히 겨울나기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및 협조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상이변 등으로 자연재난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상황실 운영은 종료됐지만 이달까진 비상체제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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