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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혁신추진위원회, 경남마산로봇랜드 조성공사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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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혁신추진위원회, 경남마산로봇랜드 조성공사 현장 방문
  • 이정태
  • 승인 2019.03.18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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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관광 활성화 위한 관광콘텐츠 발굴 나서
(사진=경남도청 제공)

[경남=동양뉴스통신] 이정태 기자 =경상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회가 18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일원에 조성 중인 경남 마산로봇랜드 현장을 방문하고, ‘제8차 경제혁신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현장방문 및 회의는 오는 7월 개장을 앞둔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경남 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콘텐츠 발굴과 경남 스마트 선도 산단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마산로봇랜드’는 2009년부터 약 7천억 원 규모의 국비․지방비 및 민간자본이 투입돼 현재는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로봇랜드에는 퓨처로봇관 등 5개 분야의 로봇관을 비롯해 롤러코스터 등 22종의 놀이시설이 들어서는 민간 테마파크, 호텔, 콘도, 컨벤션센터, 연구개발 센터 등이 집적돼 있고, 연간 입장객 170만 명이 예상되며 향후 경남의 중요 관광거점이 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내년 6월에 완공되는 현동IC에서 거제 장목까지 24.8km(해상구간 8km)의 국도 5호선 구간이 조기에 준공될 경우, 관광객 유입이 더욱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창선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은 경남 마산로봇랜드 추진현황과 로봇랜드 관광객 유치방안을 보고했다.

정 원장은 "이달 현재, 로봇랜드는 토목 87%, 건축 90%, 테마파크 86% 등의 진행상황을 보이고 있고, 로봇 콘텐츠를 활용한 계절별 지역축제 개발과 4차 산업혁명 관광 콘텐츠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NC소프트와 업무 제휴로 테마파크 내 증강현실 게임을 운용해 관광객 유치를 도모하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신현경 사천시 관광진흥과장은 경남 관광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로 사천바다케이를카를 연계한 관광객 확충방안을 보고했다.

지난 해 4월 운행을 시작한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지난 해 87만 명이 다녀갔고, 지금까지 143억 원의 수익을 올려 한국일보 주관 ‘2018 대한민국 베스트 신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사천시는 2017년 대비 지난 해 주요 관광거점 입장객 수가 277% 늘고, 시티투어 이용자 수도 28.8% 증가했다.

최근에는 ‘바다와 산’ ‘야경’을 핵심키워드로 한 야간 경관조명, 아쿠아리움, 실안 관광관광 호텔 및 자연휴양림 조성 등의 개발 연계관광지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석민아 하동군 관광진흥과장은 하동 지리산 청학동을 전국 유일 청학동 서당특구 지정에 관한 내용을 보고했다.

지리산 청학동은 서당교육을 이어가고 있는 전국의 유일한 곳으로서 살아있는 민속마을로 불린다.

하동군은 청학동을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 현장으로 보존하기 위해 전국 유일의 서당특구 지정을 검토 중이며, 규제특례와 특구지정에 따른 예산확보를 통해 청학동 훈장마을 조성, 청학동 명당길지(明堂吉地) 웰니스 관광 구현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통한 지역 관광의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15일 ‘경남창원 스마트산단 사업단’ 단장에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응모절차를 거쳐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인 박민원 창원대 교수가 최종 결정됐으며, 오는 21일 사업단 현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단 활동이 시작될 예정이다.

박민원 위원은 “경남 제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산업단지 활력 회복이 우선된다”면서 “경남경제 재도약을 위해 경남형 스마트 선도 산단의 성공모델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산로봇랜드 현장을 찾은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관광산업이 지역소비와 일자리 창출에 미치는 효과가 상당하다”며 “관광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발굴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어 “경남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창의적이고 실천적인 정책제안 발굴에 경제혁신추진위원회가 앞장서달라”고 당부한 뒤 “경남형 스마트 선도산단 성공모델을 제시한 박민원 위원을 비롯해 향후 지역 관광의 거점이 될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방문규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은 “단순한 축제나 행사 개최와 같은 과거 방식에 얽매여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이제는 체험여행, 쉽고 간편한 여행, 짧지만 알찬 여행 등의 최근 관광트렌드를 반영한 관광자원을 발굴해야한다”며, “관광활성화를 통한 좋은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 선순환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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