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통신] 김재영 기자=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다음 달~오는 9월까지 주민들에게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자발적인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역 내 공동주택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경진대회를 개최한다.
21일 구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 참가 대상은 RFID(무선인식) 개별 계량기가 설치된 공동주택 196개 단지, 7만173세대로, 지난 해 대비 약 13%(5056세대) 이상 증가했다.
평가 항목은 전년대비 세대별 감량률(60점), 세대별 발생량(20점), 홍보실적(20점)이며, 각 항목 점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1), 우수상(3), 장려상(7) 등 11개 단지를 선정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개최해 구청장 명의의 상장과 시상품으로 400만 원 상당의 일반용 종량제 봉투를 차등 지급한다.
한편, 지난 해 경진대회 결과 2017년 동기간 대비 총 128톤의 음식물쓰레기를 감량해 음식물쓰레기 수집운반 및 처리비용 등 약 1200만 원에 상당하는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이에 구는 공동주택 게시판 및 관리사무소 안내 방송 등을 통해 경진대회 개최 일정과 음식물쓰레기 감량 요령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이밖에도, 공동주택에 설치된 RFID 개별 계량기 기기를 일반주택가로 확대 운영하는 등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총력을 기울인다.
RFID 개별 계량기는 쓰레기 무게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올해 도림동 일반주택가에 20대를 시범 운영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채현일 구청장은 “음식물쓰레기는 분리배출과 물기 제거만 제대로 해도 많은 양을 줄일 수 있다”며, “이번 경진대회를 계기로 올바른 음식물쓰레기 배출방법을 생활화하고 쓰레기감량 및 환경개선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