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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운전자박물관 리모델링 청계상회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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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운전자박물관 리모델링 청계상회 개관
  • 김혁원
  • 승인 2019.03.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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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프린터, 진공관 블루투스 스피커 등 43개 제품 전시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22일 세운상가 보행데크 3층 ‘세운전자박물관’ 공간을 일부 리뉴얼해 '청계상회'를 오픈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상회는 세운상가를 중심으로 세운상가 일대 기술장인, 소상공인, 신진작가들이 지역 내 기술과 자원으로 제작·판매한 주요 제품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큐레이션 쇼룸이다.

이곳에는 게임기 부품 업체 '삼덕사'가 스트리트파이터5 세계랭킹 1위 인생은잠입 선수와 개발한 조이스틱 잠입레버, 세운상가 장인 윤하종 씨와 청년 창업기업 '랩앤스튜디오보리'의 협업으로 진공관 블루투스 스피커 등 총 43개 제품이 전시된다.

전시 뿐 아니라 실제 구매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각 제품 앞에는 금액, 업체 연락처, 구매방법 등 설명이 적힌 홍보물이 함께 비치되며, 지역재생과 연결해 향후 직접 구매·결제도 가능하다.

전년 4월 10일 세운상가군 도시재생사업 '다시 세운 프로젝트'의 하나로 개관한 '세운전자박물관'은 국내 기술문화 발전에 기틀을 닦은 세운상가와 세운상가 일대의 가치 있는 기록들을 재조명하는 공간이다.

세운메이커스큐브 입주기업들의 활발한 제품 개발로 쇼룸을 장식하고, 아나츠의 '토이프린터' 서큘러스의 ‘파이보' 가 대표적이다.

3D프린터 제작 업체인 아나츠는 지난 해 12월부터 사전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토이프린터 조립워크숍이 연일 마감 행진 중이며, 국내 메이커들과 교사들을 위한 '토이프린터'를 개발하고 있다.

더불어, 반려로봇 제작 업체인 서큘러스 신제품 '파이보'는 다음 달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CES 부스에 참여해 제품 출시를 알리고 해외 언론의 메인 보도 등 좋은 현지 반응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관람객들이 전자기술의 시대적 변화를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기존에 재현돼있던 2세대(1970-90년대) 기술자의 작업대 옆으로 3세대(2000년대) 메이커작업대가 새롭게 구성됐다.

이 작업대는 컴퓨터와 핸드폰이 개발 및 수리 환경에 영향을 끼치게 된 점, 장비의 크기가 대폭 축소되면서도 기능은 추가된 점 등 2000년대 변화한 작업 환경을 보여주고, 아날로그 회로 개발은 물론 아두이노를 활용한 디지털 회로개발도 가능하다.

강맹훈 시 도시재생실장은 “세운전자박물관 리뉴얼을 통해 세운 및 세운상가 일대 가치를 다시 확인하고 ‘청계상회’를 통해 기술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제조업체와 판매업체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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