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 최석구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6일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구속영장 기각과 관련해 "국민의 눈높이와 다른 영장 기각"이라고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 대변인은 물론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분까지 앞장서서 압박한 게 제대로 작동했다"라고 말해다.
나경원 원내대표은"전 정권 시절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국장에게 사퇴를 강요한 장관, 수석 모두 사법처리된 바 있다"며"동일한 사안에 대해 다른 잣대를 들이댄 것은 매우 유감이며, 26년 전 대법원 판례까지도 인용했다는 것에 대해 매우 납득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결국 블랙리스트에 관여된 330개 기관, 660여명에게 면죄부를 주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영장 기각 사유에 나타난 청와대와의 관련성에 대해 더 철저히 수사하고, 재판 과정에서 이러한 부분의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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