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양뉴스통신] 최도순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식품가공산업 육성을 위한 가공공장 및 생산설비 구축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도내 농업법인 3개소를 선정해 본격 지원할 계획이다.
27일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제주산 농산물 등 향토자원을 활용, 지역적 특색을 갖춘 고부가가치 가공식품을 생산·판매해 농가 수익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총 사업비 20억 원(보조 14억 원, 자부담 6억 원)을 투자해, 월동무와 메밀 등 농산물 가공공장과 페트 포장라인, 분쇄시설 등 생산설비를 구축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도내 농업법인을 대상으로 사업공모를 실시했으며, 이달 보조금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사업대상 농업법인 3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도는 가공공장 및 생산설비 지원 외에도, 식품가공분야 장비 지원(3개사업)과 식품가공 연구개발 분야(6개사업), 마케팅 분야(5개사업)에도 총 23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식품가공업체 현대화 장비 지원(9억 원) 등을 통해 식품가공업체 현대화 기반을 구축하고, 식품가공연구 및 기술개발 연구개발 분야(5억 원)의 투자로 소비자 니즈에 부응하는 가공품 연구개발 및 생산지원을 추진한다.
특히, 농산물 마케팅분야(9억 원)에 대한 투자 활성화로, 규모화·전문화된 마케팅조직을 육성하고 우수한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도 관계자는“농산물 가공유통산업의 전략적인 인프라 구축과 마케팅을 통해 제주의 식품가공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