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 이영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 석제범)은 지난 해 11월에 발표된 ‘2017년 연구개발활동조사’를 토대로 정보통신기술 기업체의 연구개발 활동(연구개발비, 연구개발인력)을 분석한 ‘2017년도 ICT 연구개발 통계’를 발표했다.
28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조사결과, 2017년 ICT 연구개발비는 전년(31조 2200억 원) 대비 15.1% 증가한 35조 9488억 원으로 연평균증가율 보다 대폭 상승했으며, ICT 연구개발인력도 15만 8197명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해 연평균증가율보다 눈에 띄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ICT 연구개발비 비중은 ‘정보통신방송기기업’이 전년보다 소폭 증가 한 반면, ‘정보통신 방송 서비스업’과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콘텐츠 개발·제작업’은 다소 감소했다.
단계별 ICT 연구개발비 비중은 개발연구 단계가 약 70%를 차지해 우리 기업들은 신제품 개발과 기존 제품을 개선하는데 주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CT 연구개발인력의 경우 ‘정보통신방송서비스업’(2.7%)과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콘텐츠 개발·제작업’(21.7%)은 매년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정보통신방송기기업’(75.6%)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ICT 연구개발인력 중 보조·행정지원 인력(약 10% 비중)을 제외한 순수 연구원은 공학 전공자(83%)와 학사 학위 소지자(62.1%)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기정통부 용홍택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2017년은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기업들의 ICT 연구개발 투자와 인력이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이어“정부도 이번 통계결과를 토대로 ICT 연구개발 정책을 수립하고 관련 기업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