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한파대비에 이어 여름철 폭염대비까지 준비 착착
[경남=동양뉴스통신] 이천수 기자 =경남 진주시는 다음 달 1일 겨울철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한파를 덜어주기 위해 지난 해부터 시가지 일원에 설치한 버스 승강장 추위 가림막을 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철거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시내지역의 시내버스 승강장에 추위 가림막 10개소를 설치 한 후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지난 1월에 추가로 10개소를 더 설치해 운영한 결과, 버스 승강장이 한파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동시에 노약자·어르신 등이 온열의자에 앉아서 이야기꽃을 피우는 시민 소통공간이 됐다.
추위 가림막은 사방이 투명한 비닐로 돼 있어 버스가 오는 것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으며 비닐이 추위를 막아주어 실내를 따뜻하게 유지시켜 줄 수 있다.
또한 조립식으로 겨울마다 재설치가 가능하도록 제작한 장점이 있어 현재 시설물은 철거했다가 다시 사용할 예정이며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바탕으로 올해 겨울철에도 추위 가림막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 한파 속에서 시민들에게 온기를 전해준 추위 가림막을 일시 철거하지만 여름철 폭염을 대비해 버스 승강장 지붕 차광막 조성 및 쿨링포그 설치 등 시민들의 불편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버스 이용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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