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농기계·도로 무단점용 농기계 정비 등 농촌 기초질서 확립
[제주=동양뉴스통신] 최도순 기자 =제주시는 올 한해 농촌지역에서 무질서하게 관리되고 있는 농업기계 및 부속장비 96개소에 대한 일제 정비 활동을 적극 전개해 쾌적한 농촌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29일 시에 따르면, 그 동안 농업인들은 농기계를 관리함에 있어 큰 고민 없이 경운기, 트랙터를 집 주위 도로변에 무단 주차하거나 로우더, 쟁기 등 대형농기계 부속장비를 도로변에 장기간 무단 적치해 도로이용에 방해를 줌에도 이를 당연시 하는 경향이 있었다.
또한, 사용했던 폐기 농기계를 처분하지 않고 도로변이나 마을 공한지 등에 방치하는 잘못된 행위도 가끔 발견 된다.
이에 시는 농업기계 및 장비의 올바른 보관 관리에 대한 농업인 의식 함양과 잘못된 관행에 대한 개선 등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7~20일까지 질서위반 농기계에 대한 실태를 조사한 바, 폐농기계 방치 행위 14건, 장기간 도로 점용 및 적치 해위 82건 등 총 96건을 적발했다.
이번에 적발된 농기계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다음 달 30일까지 소유주 파악, 계고장 부착 등 소유주 자진 철거 및 적정한 장소로 이동을 독려하고, 만일 자진철거 미이행 시에는 그에 따른 과태료 부과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와 병행해, 농업인 및 농기계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도 그 동안의 잘못된 농업기계 및 장비 보관 관행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캠페인과 계도활동을 전개하여 안전한 도로 이용환경 조성과 주변 미관 훼손 방지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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