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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규모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보증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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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규모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보증 개시
  • 이영철
  • 승인 2019.04.0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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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장관, 4대 시중은행장과 수출기업 지원 위해 의기투합
(산업부 제공)

[동양뉴스통신] 이영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김영주 무역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무역보험공사와 국민은행·신한은행·KEB하나은행·우리은행이 수출활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난 달 4일 정부가 발표한 수출활력 제고 대책에 포함된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1조 원), 매출채권 조기 현금화(3000억 원), 수출계약 기반 특별보증(1000억 원) 등 신규 금융상품 출시를 앞두고, 무역보험공사의 보증지원을 기반으로 직접 자금을 공급하는 시중 은행들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함에 따라, 이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직후 무역보험공사는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에게 각각 수출채권 현금화를 위한 첫 보증서를 발급했다.

다른 은행들도 곧 보증부 대출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성윤모 장관은 “보호무역주의 확산, 주요 품목 단가 하락 등 대외 리스크와 경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정책금융기관이 리스크를 최대한 분담하고, 민간은행이 보조를 맞추어 적극적으로 여신을 늘려나간다면 수출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자신감을 갖고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더불어, “나라를 잃는 것보다 무서운 것은 기백을 잃는 것”이라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씀을 예로 들면서 “정부와 은행이 수출기업들의 기를 살리는 데 의기 투합하자”고 언급했다.

김영주 무역협회장은 “수출현장에서 기업들의 자금조달 어려움이 심각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정부와 금융기관이 이들 기업의 미래를 믿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준다면 기업들은 수출과 혁신으로 국가 경제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4개 은행장들도 “수출기업들에 대한 은행의 문턱을 더 낮추고 여신을 확대하는 등 수출활력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을 계기로 수출활력 제고 대책에 포함된 신규 무역금융 지원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또한, 무역보험공사는 수출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점을 감안해, 1일부터 전체 수출자금 보증건을 1년간 감액없이 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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