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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중장년층 열린마음 건강상담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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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중장년층 열린마음 건강상담소 운영
  • 김재영
  • 승인 2019.04.04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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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중독, ADHD, 자살 등 마음건강 무인검진기 설치
(사진=구로구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재영 기자=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오는 11월까지 매월 둘째·넷째 주 화요일 시 50플러스 남부캠퍼스와 협력해 ‘열린마음 건강상담소’를 운영한다.

4일 구에 따르면, 2017년도 우리나라 40~50대 자살자 수는 4976명으로 전체 자살자 수 1만2463명의 39.9%에 이른다.

이에 구는 경제적 불안과 사회적 소외, 가족 해체 등의 이유로 많은 중장년층이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어 조기 검진과 적절한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열린마음 건강상담소’에서는 전문상담사의 1대1 상담 후 의료기관 검진 의뢰, 원예·미술·인지행동 프로그램 연계, 상담비 지원 등 대상자별 조치를 취한다.

지원 대상자는 평소 우울감, 스트레스, 자살충동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장년층 주민이며 상담을 원하는 이는 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로 전화(460-5350) 예약하면 된다.

이와 함께 구는 빠르고 간단한 검사를 통해 본인의 정신건강을 직접 체크해볼 수 있도록 보건소와 대륭포스트타워 2차, 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 등 3곳에 ‘마음건강 무인검진기’도 설치했다.

검사는 5분가량 소요되며 우울증, 중독, ADHD, 자살 등의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다음 달 14일~오는 9월까지 마음건강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공개강좌도 개최한다.

첫 강의는 박홍순 인문학 작가가 ‘나와의 만남, 나 돌아보기와 치유의 자세’를 주제로 중년 이후 겪게 되는 우울과 불안 등에 대해 강의한다.

수강을 원하는 이는 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 홈페이지(http://www.50plus.or.kr/ssc)에서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마음의 병을 자각하지 못하거나 방치해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한 중장년층이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인생 2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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