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의 연간수입은 약115억 가량으로 추산된다. 이는 1년 동안 전 세계 여성 스포츠스타 중 일곱 번째로 많은 액수다.
김연아는 동계 종목 선수 중에는 유일하게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수입이 많은 여성 스포츠스타 10명을 소개하면서 김연아를 일곱 번째로 올렸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970만 달러의 수입으로 전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김연아에 대해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운동선수"라고 소개했다. 포브스는 또 2010년 7월부터 12개월 동안 각 선수가 번 대회와 상금, 출연료, 광고 및 라이선스 수입 등을 합산한 결과 김연아가 1천100만 달러(약 115억3천900만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했다.
포브스는 또 "김연아는 지난해 자신을 관리해 줄 매니지먼트사를 직접 차렸다. 이 매니지먼트사는 한국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아이스쇼를 열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소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는 2009년 한 해 김연아가 800만 달러(약 96억원)에 가까운 수입을 올려 미국의 스노보드 스타 숀 화이트와 함께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 소득 랭킹 공동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김연아는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 그랑프리 파이널, 4대륙 대회에서 우승하며 15만달러를, 현대차·국민은행·나이키·삼성전자 등 후원사로 부터 750만달러를 받았다. [민중의소리=홍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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