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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중장기 보건의료종합계획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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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중장기 보건의료종합계획 시행
  • 김몽식
  • 승인 2019.04.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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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접근성 강화, 지역밀착형 건강관리 등 정책 전략 수립
2015~2017년 7대 특·광역시 성인의 고위험 음주율(그래프=인천시 보건복지부 제공)

[인천=동양뉴스통신] 김몽식 기자=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올해부터 보건의료분야의 청사진 ‘중장기 보건의료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지역보건법’에 따라 1995년부터 지방정부별로 4개년 중장기 계획과 이에 따른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 시행함으로써 지역시민의 보건의료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고 건강증진을 도모한다.

올해 제7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시민이 더 가까이서 함께 누리는 건강특별도시 인천’이라는 비전 아래 공공보건의료체계 구축을 통한 의료접근성 강화, 지역밀착형 효과적 건강관리,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안전망 구축이라는 3가지 정책 전략과 9가지 추천과제를 중심으로 수립했다.

이를 위해 지난 해 12월까지 총 7회 직원역량 강화 교육 및 회의를 실시하고, 지역보건의료계획수립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지역사회 현황분석, 주민건강요구도 조사, 보건 및 의료자원 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현안 등을 파악했다.

또한, 제6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의 성과와 과제를 도출해 반영했다.

시는 타시도와 다르게 매년 0.3% 꾸준히 인구 증가, 특히 65세 이상 노년인구가 급속히 증가(2017년 기준 11.7%)해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으며, 기초생활수급자는 전체 인구의 3.41% 차지하고 있다.

더불어, 장애인 및 독거노인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인구 증가 및 급속한 노령화와 취약계층 증가에 따른 종합적 접근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먼저, 시의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 당 2015년 351.6명에서 2017년 332.9명으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이나 자치구간 사망률의 격차(동구 363.3명, 연수구 304.9명)는 심하게 나타났다.

특히, 암, 심뇌혈관질환 등 비감염성 질환이 전체 사망원인의 절반이상을 차지함에 따라 심혈관질환의 선행질환인 고혈압 및 당뇨병 유병률을 낮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시의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률은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나 2017년 기준 전국 및 특·광역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자살률은 2011년 광역자살예방센터 설치 후 매년 자살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자살 고위험군 예방체계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밖에도 성인의 흡연율, 비만율, 고위험 음주율의 건강형태가 7대 특·광역시에서 제일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군·구간 격차도 발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유입하는 해외관광객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시의 지정학적 환경으로 인해 해외 유입 감염병, A형 간염 발생에 대한 지속적인 예방관리와 수두, 성홍열, 홍역 등 감염병 위험인자에 대한 감시체계 강화가 더욱 요구된다.

이로 인해 시민의 생명·건강에 필수적인 의료서비스 공백과 지역 간 의료격차가 현저한 실정으로 수익성이 낮아 공급이 불충분한 필수의료서비스(응급분야, 분만)를 어느 지역에서나 이용 할 수 있도록 공공보건의료에 대한 공적 투자 확대가 시급하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에 새롭게 수립한 제7기 지역보건의료계획과 세부 추진전략을 통해 더욱 더 건강한 삶을 누리며 모든 시민에게 공평한 보건·복지·의료·건강 서비스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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