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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노은동 음식점 86곳 늘어…성장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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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노은동 음식점 86곳 늘어…성장세 뚜렷
  • 류지일 기자
  • 승인 2013.12.26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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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동양뉴스통신] 류지일 기자 = 세종시의 중앙행정기관이 이전중인 가운데 인접 도시인 대전시 유성구 노은1,2동 지역의 성장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유성구에 따르면, 세종시 입주 이전인 지난 2011년 말 노은1,2동 인구는 6만 8356명에서 지난해에는 6만 9658명, 2년만인 올해 11월 말 현재 7만 1061명으로 2705명이 늘었다.

유성구에 전입한 세종시 1단계 이주 공무원 900여명 중 상당수가 노은1,2동에 거주하는 것으로 구는 파악하고 있다.

이런 인구 증가 추세를 반영하듯 병의원수도 지난 2011년 39곳에서 지난해 45곳, 올해는 46곳으로 2년 새 18%인 7곳이 증가했다.

특히 음식점의 경우 2011년 599곳에서 지난해 646곳, 올해는 685곳으로 2년 새 14%인 86곳이 늘어 지역 경기가 회복 국면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노은 1,2동의 음식점에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이 대거 몰리면서 점심은 물론, 저녁 회식도 늘어 최근 예약 없이는 이용이 불가한 경우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어린이집도 2011년 94곳에서 지난해 98곳, 올해는 99곳으로 늘어 증가 추세임을 감안할 때 세종시 이주 공무원들이 가족단위로 옮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노은1, 2동 지역의 성장은 내년에 더욱 가속될 전망이다.
 

구는 노은2동 인구(11월말 현재 4만6126명)가 내년 상반기 노은 3,4지구(3837세대)에 1만여 명이 입주해 분동 조건인 5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내년 말 노은3동 신설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초·중등학교와 관련해서는 2년간 학교수에는 변동이 없었으나 내년 새미래초·중학교가 각각 9월과 3월에 개교를 앞두고 있고, 노은 2동 반석초가 학생수 증가로 내년 학급 증설을 준비 중에 있어 당분간 교육 인프라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유성구는 세종시 조성에 따른 인구 유입과 노은지구 성장에 대비키 위해 청소년수련관 조성은 물론, 평생교육프로그램 및 자녀교육 아카데미 개최 등 각종 행정지원책 마련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외에 세종시 이주 공무원을 대상으로 유성 생활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조기 정착을 돕고,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 개설 및 교류 활성화 전략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세종시 이주 공무원들이 가장 우려하는 아이들 교육 및 주거 환경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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