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양뉴스통신] 김재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8일~다음 달 3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전 세계 50여 개국 1000여 명의 해조류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제23차 국제해조류심포지엄(ISS 2019)’이 개최된다.
국제해조류심포지엄은 ‘Seaweeds: From Tradition to Innovation!’이라는 주제로, 국제연맹 ISA(International Seaweed Association)가 주최하고 한국조류학회 주관한다.
심포지엄에서는 제주세션을 포함해 총 71개의 미니세션과 심포지엄 등에 약 60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해조류 관련 부스(17개 부스)에서는 최신 해조류 정보와 전시품들을 접할 수 있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와 한국조류학회 ISS 2019 조직위원회는 이번 국제해조류심포지엄 개최를 위해, 지난 3년간 전 세계 해조류분야 주요 학술대회에서 제주행사를 홍보해왔다.
국제해조류심포지엄은 해조류분야 학술 교류뿐 아니라, 양식 산업 등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1952년에 시작해 3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해조류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대회이다.
김정하 ISS 2019 조직위원회 위원장(성균관대학교 교수)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 해조류 산업의 미래가능성이 제시돼 업계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제주바다선언’이 전 세계 해조류 전문가들 앞에서 선포돼 제주바다의 가치가 새롭게 평가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동근 도 해양수산국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해조류 심포지엄이 한국 최초로 제주에서 개최된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700여종의 해조류가 서식하고 있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해조류 종 다양성의 보고인 제주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해양생물 다양성 보전 및 활용을 위한 정책 제안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