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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연장 전년比 6478㎞ 증가...국민 1인당 2.1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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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연장 전년比 6478㎞ 증가...국민 1인당 2.14m
  • 이승현
  • 승인 2019.05.0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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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도로현황 통계 공표
(국토부 제공)

[동양뉴스통신] 이승현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전년 12월 기준 전국 도로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국 도로의 연장은 11만714㎞로 지난 해 10만4236㎞에 비해 6478㎞(약 5.8%) 증가했다고 밝혔다.

9일 국토부에 따르면, 도로등급별 도로연장은 고속국도 4767㎞, 일반국도 1만3983㎞, 특별·광역시도 4905㎞, 지방도 1만8075㎞, 시도 3만28㎞, 군도 2만2786㎞, 구도 1만6170㎞로 파악됐다.

국민 1명 기준의 도로연장을 계산해보면, 약 2.14m 수준이다.

우리나라 지역별 도로연장 상위순위는 1위 경기도(1만4013㎞) 2위 경북도(1만3324㎞) 3위 경남도(1만2650㎞)로 나타났으며, 하위 3개 시·도는 세종시(402㎞) 광주시(1859㎞) 대전시(2140㎞)으로 나타났다.

10년 전 대비 연장 증가율이 높은 시·도는 인천시(35.78%) 울산시(27.27%) 광주시(24.35%) 순으로 나타났으며, 충남도와 경남도는 10년 전에 비해 도로연장이 감소했다.

충남도의 경우 2012년에 출범된 세종시로 도로가 편입됨에 따라, 경남도의 경우 사천시, 밀양시 등에 도로 확장으로 선형이 개량됨에 따라 도로연장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가장 긴 도로를 파악한 결과, 고속국도는 경부선(1호선) 415.3㎞, 중앙선(55호선) 370.8㎞, 서해안선(15호선) 336.7㎞ 순으로 조사됐고, 일반국도는 부산~파주선(77호선) 695.3㎞, 부산~신고산선(31호선) 624.8㎞, 거제~중강진선(5호선) 588.1㎞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방도는 해남~원주선(49호선) 383.9㎞, 서천~경주선(68호선) 293.9㎞, 부산~울진(69호선) 256㎞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높은 도로는 지방도 414호선의 함백산 ’만항재‘ 구간으로 해발 1330m이며, 가장 낮은 도로는 바다 아래 59m에 설치된 해저터널로 2017년 개통한 440호(인천~김포간)의 ’인천북항터널‘이다.

‘만항재’는 정선, 태백, 영월 3개 군이 만나는 경계에 자리 잡고 있다.

우리나라 도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건수를 도로연장 1㎞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1㎞ 당 평균 1.9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세부적으로, 군도에서 0.37건으로 가장 적게 발생했고, 특별광역시·도에서 4.19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차로수가 가장 많은 도로를 살펴보면, 고속국도에서 최대 차로수인 왕복 12차로(차폭 약 42m) 구간은 경부선 중 성남시 판교 백현, 궁내 구간, 일반국도에서 최대 차로수인 왕복 10차로(차폭 약32m) 구간은 4호선(군산~경주선) 중 대전시 정림, 77호선(부산~파준선)중 경기도 고양 일산 장항 구간 등이 있다.

지방도에서 최대 차로수인 왕복 12차로(차폭 약 33.6m) 구간은 수도권 순환선(98호선)과 강화~원주선(84호선) 중 인천시 고잔, 동춘 구간으로 파악됐다.

‘도로현황의 통계 자료’는 국민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현황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운영 중인 도로현황 정보시스템(http://www.rsis.kr)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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