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오는 13~23일 시민청 지하 1층 시민플라자에서 인권문화행사인 인권사진전 ‘사람·사람에 들다’를 개최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진전은 사람을 우선 시 하면서 인간의 존엄적인 가치를 사진에 담아내는 임종진 작가의 작품 5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 작품은 네팔, 르완다, 캄보디아 등 개발도상국으로 불리는 8개 국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을 6개 주제별로 편견 없이 담아냈다.
사진을 감상하는 시민들은 비록 물질적으로 풍요하지는 않지만 일상의 삶 속에 녹아있는 사람들의 희망의 눈빛과 밝고 순수한 웃음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전시된 사진 속의 행복한 ‘사람’의 모습, 우리의 과거와 닮은 듯한 모습을 통해 이주민들에 대한 편견과 차별적 시선을 바로 잡는데 도움을 준다.
사진전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오전 11시부터 임종진 작가의 작품설명, 관객과 대화의 시간이 마련돼 있으며, 관람객에게는 전시 작품이 담긴 엽서 등이 제공된다.
이철희 시 인권담당관은 “1000만 시민의 우리 도시는 다양성이 공존하며 대부분의 시민들은 바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번 사진전에 전시되는 작품에는 물질적 풍요보다 삶 속에서 여유와 행복을 느끼는 모습이 담겨있고, 그 모습은 과거의 우리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진전이 바쁜 삶 속에서 여유를 가지고 우리를 다시 돌아볼 수 있게 하고, 이주민에 대한 차별적 시선을 바로잡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