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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공공직장어린이집 설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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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공공직장어린이집 설치 확대
  • 강채은
  • 승인 2019.05.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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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광주시-고용부-근로복지公, 업무협약 체결
(사진=전주시청 제공)

[전북=동양뉴스통신] 강채은 기자=전북 전주시는 20일 광주시청에서 김승수 시장과 이재갑 고용부 장관,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등 3개 기관 관계자와 광주시 관계자, 경기 화성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국가(고용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중소기업 노동자 가정의 보육을 지원하기 위해 80대20 비율로 사업비를 분담해 중소기업 밀집 지역과 가까운 거주지 또는 교통 요지에 설치하는 어린이집이다.

올해 정부공모에는 시와 광주시, 경기 화성시 등 5개 자치단체가 선정됐다.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내년 8월 개원을 목표로, 국비 40억 원을 포함한 50억 원을 투입해 덕진구 만성지구 1370-2번지에 놀이학습이 가능한 실내놀이터 등을 갖춘 123명 정원의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신축에 나선다.

시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그 동안 대규모 기업에 비해 직장어린이집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중소기업 노동자 등에게 입소 우선권이 주어진다.

특히, 노동자들을 위해 기존 어린이집 보육시간(오전 7시 30분~오후 7시 30분)보다 2시간 늘어난 오후 9시 30분까지 평일 연장 보육을 실시하고, 주말 근무자들을 위해 토요일에도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근로자와 맞벌이 부부 등에게 자녀의 보육 걱정 없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시는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이 건립되면 전북혁신도시와 만성지구 입주민들의 정주여건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인근 팔복동 산업단지의 근로조건 개선으로 기업 생산성도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이번 공모사업에 현재 예정된 공동주택지구 8개 단지 중 5개단지가 입주를 완료해 보육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인근 4㎞이내에 5개의 산업단지가 위치해 산업단지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접근성이 뛰어난 만성지구를 대상부지로 선정했다.

김 시장은 “유아기는 단순히 유치원과 초등학교 진학을 준비하는 시기가 아니라 인생 전체를 준비하는 시기여서 보육을 책임지는 어린이집과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산단 근로자들이 가까운 곳에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처럼 곳곳에 우수한 공공보육시설을 늘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전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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