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7:26 (금)
인천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가동
상태바
인천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가동
  • 김몽식
  • 승인 2019.05.20 15: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응급의료기관 21곳 참여 온열질환 발생현황 모니터링
(포스터=인천시청 제공)

[인천=동양뉴스통신] 김몽식 기자=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오는 9월까지 여름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탈진(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는 국민의 폭염 건강보호 활동을 안내하기 위해 온열질환 발생현황과 주요 특성을 모니터링 하는 것으로, 지역 응급의료기관 21개소가 전부 참여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해 인천에서는 25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사망자는 2명이었다.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남성이 188명(72.9%), 여성이 70명(27.1%)으로 남성에서 발생이 많았고, 연령대는 51명(20.6%)으로 50대가 가장 많았다.

또한, 질환별로는 열탈진 139명(53.9%), 열사병 67명(26%) 순으로 나타났으며, 발생장소는 실외 159명(61.7%), 실내 99명(38.4%)으로 실내에서도 다발생이 보였다.

발생시간별로는 낮 12시~오후 6시 사이에 환자의 절반 이상인 134명(51.9%)이 발생했고, 오후 2시~오후 3시의 발생이 32명(12.4%)으로 가장 많았다.

김혜경 보건정책과장은 “응급의료기관과 협조체계 강화뿐만 아니라 비상근무체계를 운영해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 제공과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실시해 온열질환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폭염 시 외출을 자제하고, 작업 시 휴식하며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일반적인 건강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