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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립청소년수련관 '청소년센터' 명칭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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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립청소년수련관 '청소년센터' 명칭 변경
  • 김혁원
  • 승인 2019.05.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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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보팅, 청소년활동사이트 유스내비 등 240건 제안 접수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올해부터 21곳의 ‘시립 청소년수련관’이 종합적 의미를 담은 ‘청소년센터’란 새 이름으로 재탄생된다.

‘시립청소년수련관’은 1986년 (現)보라매청소년수련관이 ‘청소년회관’이란 이름으로 첫 개관한 이래 지금까지 총 21개소로 확충돼 33년 가까이 청소년 활동의 중심 공간으로 그 역할을 해 왔었다.

27일 시에 따르면, ‘청소년수련관’이란 명칭은 지나치게 교육·훈육적이고 청소년들로부터 거부감이 있어 청소년들에게 친근감이 있고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명칭으로 변경하자는 의견들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또한, 지난 해 여성부에서도 ‘제6차 청소년정책기본계획’에 ‘청소년센터’ 명칭에 대해 자율적 변경 추진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시는 교도적 의미의 기존 수련관(修鍊館)이란 명칭을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고, 청소년 활동 외 교육·상담·복지·진로 등 다양하고 종합적인 서비스 제공 공간이란 이미지에 걸맞게 청소년, 일반시민 대상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

시는 지난 달 3일부터 시 엠보팅, 청소년활동사이트 유스내비 등을 통해 명칭 제안을 받아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청소년센터’를 최종 명칭으로 선정했다.

시민들이 제안한 240건 명칭 중 ‘청소년센터’는 창의성, 상징성, 친밀성, 국제성, 대표성에 대한 평가에서 최고득점을 받았으며,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우며, 청소년과 시민들이 공간의 목적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는 명칭이란 평가다.

시는 다음 달부터 관련 조례 개정 절차에 들어가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청소년센터에 걸맞은 청소년 중심의 종합시설로서의 기능도 강화하고, 명칭 변경에 따른 시설별 간판·홈페이지 정비 등 혼란 방지를 위한 제반 사항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백 호 시 평생교육국장은 “앞으로 시립청소년시설들은 4차 산업혁명시대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청소년들이 필요로 하는 활동을 제공하는 미래형 종합시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 이름에 걸맞게 청소년 중심의 청소년 공간으로 아이들의 성장 과정의 동반자로 재편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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