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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공원 토지 보상 늦어 혈세 낭비 막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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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공원 토지 보상 늦어 혈세 낭비 막대"
  • 김영만
  • 승인 2019.05.2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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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김원식 의원 행정사무감사서 질타

[세종=동양뉴스통신] 김영만 기자 = “청춘공원 조성사업의 미협의 토지보상에 대한 재감정 평가 기간 중 총 150억 원의 보상비가 추가로 발생해 막대한 시민혈세를 낭비하게 됐다. 심지어 조치원읍 신흥리 27-1번지는 3차에 걸쳐 감정평가가 이뤄지는 동안 당초 대비 ㎡당 보상단가가 230% 폭증한 필지도 있다”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김원식 의원은 최근 열린 세종시 환경녹지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조치원 청춘공원 조성사업의 보상협의 지연에 따른 막대한 시민혈세 낭비를 집중 추궁했다.

김 의원은 ‘미협의 토지에 대한 신속한 수용재결이 이뤄졌다면 이같은 시민혈세 낭비를 미연에 막았을 것’이라며 집행부의 안일한 행정처리를 질타했다.

조치원 청춘공원 조성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조치원 및 연서면 일원에 건설되는 총사업비 116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 사업으로 공원 조성면적이 24만2252㎡로 산책로 및 하늘데크, 캐스캐이드, 참여정원 등이 들어서게 된다.

김 의원에 따르면 청춘공원 조성사업 편입토지 총 270필지에 대한 제1차(2016년 3월) 토지감정평가 결과, 688억 원의 보상액이 산정돼 협의 119필지에 283억 원, 미협의 151필지에 405억 원이 발생됐다.

이어 2017년 2월 미협의 151필지에 대한 제2차 토지감정평가에선 476억 원의 보상액이 산정돼 협의 42필지 142억 원, 미협의 109필지 334억 원이 발생해 1차 감정평가에 비해 보상액이 71억 원이 늘어났으며, 지난해 8월 미협의 토지 109필지에 대한 제3차 토지감정평가에선 2차 감정평가 대비 78억 원이 증가해 413억 원에 이른다는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각종 사업 추진 시 철저한 사업계획 검토와 신속한 행정처리로 시민혈세가 헛되이 낭비되지 않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다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세종시 곽점홍 환경녹지국장은 “청춘공원 조성사업 추진 시 사업계획 변경에 따른 재감정으로 인해 토지 보상비가 증가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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