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 이승현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오는 30일부터 40일간 ‘건축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어린이집의 비상 시 원활한 피난을 위해 강화된 안전기준에 따라 기존 어린이집 4·5층을 보육시설로 사용하고자 외부 비상계단을 추가로 설치하는 경우 불가피하게 건폐율 또는 용적률 기준을 초과하는 사례가 발생하게 되므로 이를 해소하고자 건폐율·용적률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 건축면적과 바닥면적 산정에서 제외하도록 한다.
또한 제1종, 제2종 근린생활시설 중 휴게음식점(카페), 제과점 등의 시설에서 1개층 내부를 바닥판과 칸막이로 내부 발코니 등 수평 구획해 휴게공간 또는 영업공간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준을 마련한다.
아울러 건축물대장의 건축물 용도와 실제 사용 용도가 불일치하는 사례가 없도록 영화관 등 재난 발생 시 피해 우려가 높은 다중이 이용하는 용도로 변경하는 경우, 건축물대장의 기재내용(용도)을 변경하도록 강화한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기존 어린이집의 안전이 강화되고, 휴게음식점(카폐) 등의 운영이 활성화되며, 건축물대장이 제때 변경돼 건축물이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관계기관 협의,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등을 거쳐 오는 9월경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 전문은 국토부 누리집(http://www.molit.go.kr)에서 볼 수 있으며,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경우 우편, 팩스, 국토부 누리집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