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 안상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우리 국민 33명이 탑승한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소식에 관계부처 장관 등과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현재 상황과 현지 조치사항, 부처별 협조가 필요한 사항들을 논의했다.
그는 "구조 인원과 장비를 최대한 빨리 투입해 사고 수습과 조치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외교부는 소방청 구조대 2개팀 12명을 포함한 18명을 1차 신속대응팀으로 급파할 것"을 지시했다.
또 "세월호 구조 유경험자 등으로 구성된 해군 해난구조대 1개팀 7명과 해경 구조팀 6명, 국가위기관리센터 2명 등을 후속대로 파견해 현지에서 구조와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사망자의 신속한 국내 운구, 부상자와 그 가족의 귀국 등 필요한 조치도 세심히 준비해달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우리 해군, 소방청, 해경 등 현지 파견 긴급 구조대가 최단 시간 내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가용한 방법을 총동원해 달라"며 "구조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불의의 사고로 인한 피해자 분들과 그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재 구조 상황 등을 사상자와 실종자 가족들에게 신속히 알리고, 가족들의 현지 방문을 위한 필요한 조치를 진행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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