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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방지 캠페인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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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방지 캠페인 펼쳐
  • 이정태
  • 승인 2019.05.3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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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국제공항서 불법 휴대 축산물 반입금지 홍보
(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동양뉴스통신] 이정태 기자 = 경남도는 31일 김해국제공항에서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방지 대국민 캠페인을 펼쳤다.

ASF(아프리카돼지열병)는 지난해 8월부터 중국 전역을 비롯한 베트남, 캄보디아, 홍콩 등 주변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발생국에서 국내로 들여온 불법 휴대 축산물에서 ASF 유전자가 17건이나 검출돼 해외여행객에 의한 축산물을 통한 국내 유입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에, 도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 대한한돈협회 경남도협의회, 농협 경남지역본부, 가축위생방역지원 경남도본부 등 관계 기관 50여 명이 합동으로 홍보활동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해외에서 햄, 소시지, 햄버거, 만두, 순대, 피자(식육포함), 육포와 같은 축산물의 반입·휴대 금지, 발생국 여행 시 축산관계 시설 방문 금지, 귀국 후 최소 5일간 국내 가축사육시설 방문 금지 등의 사항을 홍보했다.

이와 함께, ASF의 국내 유입이 우려됨에 따라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이 개정돼 내달 1일부터 발생국을 방문한 해외여행객이 축산물을 불법으로 휴대·반입할 경우 최고 100만 원이던 과태료가 최고 1000만 원까지 상향 조정됐다.

한편, ASF는 빠른 전파와 급성 감염 시 100% 폐사율을 특징으로 하는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돼 있지 않아 국내에 발병할 경우 대량 살처분, 양돈산업 붕괴 우려뿐만 아니라 돼지고기 소비 감소와 물가 상승 등 큰 피해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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