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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염물질 무단 배출 사업장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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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염물질 무단 배출 사업장 무더기 적발
  • 김혁원
  • 승인 2019.06.0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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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전경(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지난 3월 17일부터 ‘생활권 미세먼지 그물망 대책’ 일환으로 미세먼지를 다량배출하는 자동차정비업소 등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한 결과, 방지시설 없이 오염물질을 무단 배출하는 사업장 77개소를 적발했다.

생활권에서 미세먼지를 다량배출하는 사업장은 대표적으로 자동차정비업소와 금속절단사업장이 있다.

이들 사업장 중 먼지 방지시설을 갖추지 않은 곳에서 도장, 공회전, 절단 등으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으로 인근 주민들의 불편이 제기돼 왔다.

4일 시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별도 점검반을 편성해 시내 자동차정비업소 100개소, 금속절단사업장 50개소에 대해 공회전 점검과 함께 추진해 오염물질 배출실태를 점검해 자동차정비공장 62개소, 금속절단사업장 15개소를 적발했다.

먼저, 자동차정비공장의 경우 방지시설 없이 먼지외부 배출(38개소), 휘발성 물질 무단배출(55개소), 방지시설 미가동 오염물질 배출행위(17개소), 무허가 불법 도장시설 운영사업장(11개소) 등이 나타났다.

금속절단사업장의 경우 방지시설 없이 미세먼지 생성물질(질산화물, 암모니아)을 무단배출하는 사업장(15개소) 등으로 조사됐다.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서울중앙지검과 협의 후 특사경 지정을 받아 고발조치 하고 조업정지 등 강력한 처분을 실시하고, 위반 사업장 대기 오염물질에 대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한편, 시는 지난 달 이륜차, 마을버스 및 어린이통학차량 전기차량 교체, 친환경콘덴싱보일러 교체, 소규모 배출시설 밀집지역 집중관리, IoT 기반 간이측정기 설치, 자동차정비업소·검사소 배출가스 관리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미세먼지 저감 10대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점검을 계기로 자동차정비업소가 밀집된 지역을 특별 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전수조사 및 지속적인 관리를 강화한다.

구아미 시 대기기획관은 “시민들이 직접 호흡하는 공간인 생활권내 오염물질배출 사업장에 집중 관리지역으로 지정,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시민들에게 미세먼지 없는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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