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17:49 (월)
경기도, 고액체납자 압류물품 공개 매각
상태바
경기도, 고액체납자 압류물품 공개 매각
  • 정기현
  • 승인 2019.06.05 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경기도청 제공)

[경기=동양뉴스통신] 정기현 기자=경기도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수원 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고액체납자로부터 압류한 명품 동산을 공개 매각한다.

5일 도에 따르면, 매각대상 물품은 총 490건으로 샤넬·루이비통 등 명품가방 134점, 롤렉스 등 명품시계 35점, 황금열쇠 등 귀금속 237점, 골프채·양주 등 기타 83점이다.

특히, 이번 공매에는 특별공매로 감정가 5000만 원의 압류차량인 벤틀리 컨티넨털 GT 1대도 포함돼 있다.

공매물품은 도 및 감정평가업체인 라올스 홈페이지(http://www.laors.co.kr)에서 볼 수 있다.

입찰방식은 원하는 물건을 개별 입찰하는 방식이며 해당 체납자를 제외하고 누구나 간단히 참여 할 수 있으며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사람에게 낙찰되고, 낙찰자는 현금 또는 계좌이체로 현장에서 지불 후 물품을 바로 수령해 갈 수 있다. 

또한, 공매물품이 가짜로 판명될 경우 감정평가업체에서 낙찰자에게 감정가액의 200%를 보상해 준다.

한편, 도는 지난 4월까지 시-군 합동으로 고액·고질체납자 271명을 대상으로 가택수색을 실시해 현금 10억 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이 중 분할 납부 등 납부의사가 없는 체납자의 명품가방과 시계, 귀금속 등 물품 1200여 점을 압류한 후 진품으로 판명된 490점을 이번 공매에 선보인다.

이의환 도 조세정의과장은 “동산공매에는 매년 많은 도민들이 참여해 체납액을 충당하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택수색 과정에서 체납자의 저항이나 위협적인 돌발 상황도 많이 발생하지만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고질·상습 체납자 위주로 압류를 계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