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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교통약자 1509만명...철도이용 가장 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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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교통약자 1509만명...철도이용 가장 편리
  • 이승현
  • 승인 2019.06.0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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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국토부 제공)

[동양뉴스통신] 이승현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은 9개 도단위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교통약자는 전체인구(5212만 명)의 약 29%인 1509만 명(약 4명 중 1명)으로 2017년에 비해 약 26만 명 증가했다.

교통수단, 여객시설, 도로(보행환경)를 대상으로 한 이동편의시설의 기준 적합률은 9개도 평균 69.4%로 조사됐으며, 2016년 조사 결과에 비해 2.1%p 증가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별로 보면, 버스·철도 등 교통수단이 73.8%, 터미널·철도역사 등 여객시설 70.1%, 보도·육교 등 도로(보행환경) 64.2%로 조사됐다.

또한 교통수단별 기준 적합률은 철도(98.6%)가 가장 높고, 버스(86.7%), 도시·광역철도(79.6%), 항공기(69.7%), 여객선(34.3%) 순으로 나타났다.

여객시설별 기준 적합률은 공공의 관리 비율이 높은 도시·광역철도 역사(83.2%)가 가장 높고, 공항(82.3%), 철도역사(81.9%), 여객선터미널(79.3%) 순이며, 민간에서 관리하고 있는 버스터미널(60.9%)과 관리대상 수가 많은 버스정류장(32.8%)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아울러 지난 1년간 여객시설 및 교통수단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일반인과 교통약자(총 1547명)를 대상으로 이동편의시설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동편의시설에 대한 종합 만족도는 67.0점으로 2016년(61점) 대비 6점 상승했다.

이동편의시설별로는 여객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72.2점, 교통수단 만족도는 66.6점, 도로(보행환경) 만족도는 63.3점으로 나타났고, 교통수단은 도시·광역철도 만족도(72.0점)가 가장 높고,철도(70.7점), 항공기(69.2점), 고속·시외버스(65.9점), 시내버스(65.2점), 여객선(56.9점) 순이다.

더불어 지역 내 이동실태 조사결과, 교통약자의 외출빈도(매일 외출함 21.4%)는 유형에 따라 차이는 있었으나, 대체로 일반인(38.8%)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지역에서 외출 시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모든 이용자에게서 버스가 가장 높았고, 일반인은 자가용, 교통약자는 도보 순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지자체와 교통사업자 등에 통보해 미흡한 사항은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사결과에서도 나타난 바와 같이 교통약자가 버스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저상버스 도입을 지속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휠체어 이용자의 시외 이동권 확보를 위해 올해 하반기 휠체어 탑승 설비를 장착한 고속·시외버스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보다 자세한 결과(세부실태조사)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 중인 ‘교통안전정보관리시스템(http://tmacs.kotsa.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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