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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지원사업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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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지원사업 확대 추진
  • 한규림
  • 승인 2019.06.0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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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동양뉴스통신] 한규림 기자=부산시(오거돈 시장)는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두리발 차량, 저상버스, 횡단보도 음향신호기, 장애인 보장구 등에 대한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올해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인 두리발 차량 30대 증차, 노후차량 20대 교체 등 2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총 63억 원의 예산으로 두리발 차량 총 151대(103대 증차, 48대 교체)를 투입한다.

또한, 다음 달 두리발 차량 50대를 구입, 운영주체인 시설공단에 전달하는 행사에 두리발 이용 장애인들을 초청하고 오거돈 시장, 추연길 시설공단 이사장, 부산장애인총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두리발 차량 시승퍼레이드와 장애인 교통이동권 보장 선언문도 채택한다.

특히, 지난 4월부터 공공성·안전성·책임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두리발의 위탁운영기관을 개인택시 조합에서 공공기관인 시설공단으로 이관한다.

한편, 지난 4월 말 콜 관제시스템 개선을 위해 현대자동차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향후 5년간 4억 원의 예산으로 교통약자의 이용패턴을 분석해 가장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한다.

전체 시내버스 2517대 중 현재 599대가 운행되고 있는 저상버스는 내년까지 총 357억 원(올해 88억 원) 투입, 357대(올해 88대)를 추가 증차해 총 1050대를 운행한다.

아울러, 시각장애인들이 횡단보도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음향신호기 설치사업에 올해 5억 원을 투입해 해운대구 반여3동 전통시장 횡단보도 등 200여 곳을 비롯해 총 400대를 설치하고 2025까지 지역 모든 횡단보도의 50%까지 음향신호기를 확대 설치한다.

횡단보도 투광기도 2022년까지 22억 원을 투입해 2700여 개소에 설치 완료한다.

무단횡단 방지시설 확충과 함께 보행기초시설인 보도 32개소를 55억 원을 투입해 정비하고 도시철도의 이동편의를 위해 2022년까지 엘리베이터 216대, 에스컬레이터 16대를 조성한다.

장애인의 고가 보장구인 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이동식전동 리프트 등도 지속적으로 보급, 올해에만 약 5억 원을 들여 253대를 보급, 매년 5%씩 보급을 증가시켜 교통약자인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에 최선을 다한다.

시 관계자는 “시 청사 앞 장애인 천막농성 해제를 계기로 두리발 차량 요금 인하 문제도 지속적으로 검토·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각종 사업추진으로 교통수단이나 시설이용에 불편함 없이 교통약자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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