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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 차량기지 태양광 설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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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 차량기지 태양광 설치 확대
  • 김혁원
  • 승인 2019.06.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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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모란·천왕·고덕 지하철 차량기지 4곳, 2162㎾규모
고덕 차량기지(주공장) 태양광 설치전경(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내년까지 방화·모란·천왕·고덕 지하철 차량기지 4개소 정비고 지붕 유휴공간에 총 2162㎾규모의 태양광을 설치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시와 교통공사, 에너지공사 간 협업으로 추진되며 교통공사는 지하철 차량기지 유휴공간을 제공하고, 에너지공사가 부지를 임대해 태양광 패널을 설치·운영하고 친환경에너지 생산과 발전 사업을 담당한다.

2022년까지 태양광을 원전 1기 설비용량에 해당하는 1GW(1000㎿)로 확대·보급하는 ‘태양의 도시, 서울’ 사업의 일환으로, ‘태양광 미니발전소’ 100만 가구 보급, ‘태양광 랜드마크’ 설치, ‘태양광 특화지구’ 조성, ‘태양광 산업 육성’ 등을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로써 기존에 신정, 도봉, 수서 등에 설치된 9개소(총 6732㎾)에 이어 총 13곳으로 확대된다.

우선, 1단계로 방화·모란기지에 총 1010㎾ 용량을 설치하며 이달 중 공사에 착수해 올해 안에 태양광 발전을 시작한다.

2단계는 내년 3월 천왕·고덕기지 옥상에 1152㎾ 규모로 공사에 들어가 6월 중 태양광 발전소 운영을 목표로 추진한다.

특히, 차량기지 정비고 옥상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면서 20년 이상 된 노후 지붕도 함께 보수한다.

시는 앞으로도 차량기지, 지하철역 등 유휴공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태양광뿐만 아니라 연료전지 등 잠재된 신재생 에너지원 발굴과 생산을 확대한다.

시 산하기관 외에도 공공기관, 교육청 등과도 협력을 확대해 태양광 설치 가능한 공공부지를 대상으로 태양광을 100% 설치한다는 목표다.

김훤기 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온실가스, 미세먼지 걱정 없는 태양광은 지붕 등 유휴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 적합한 재생에너지로 꼽힌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시 산하기관뿐만 아니라 서울에 소재한 정부기관, 민간 등과 협업을 통해 태양의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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