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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주권 시대 기반 구축 가장 큰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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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주권 시대 기반 구축 가장 큰 성과"
  • 김영만
  • 승인 2019.06.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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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 ‘민선 7기 1년 기자단과의 대화’서 밝혀
허태정 대전시장이 19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민선 7기 1년 기자단과의 대화’에서 지난 1년간의 성과및 아쉬움등을 토로하고 있다.    

[대전=동양뉴스통신] 김영만 기자="촛불혁명 연속 선상에서 저의 당선은 시민이 주인 돼 함께하는 시정을 만들어가자는 열망이었다.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 다소 낯설고 혼란스러웠을 수도 있겠지만 그런 과정이 하나하나 쌓이면 시민주권 시대가 열릴 것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9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민선 7기 1년 기자단과의 대화’에서 지난 1년간 가장 큰 성과로 시민주권 시대를 열기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을 제시했다.

한편으로는 '갈등 조정능력 부족'을 인정하면서 "아쉽다"는 말을 수없이 반복했다.

그는 월평공원 갈마지구 민간특례사업 공론화, 야구장 신축부지 선정,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건립 추진 등의 과정에서 사회적 갈등이 표출됐을 때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했다.

허 시장은 “시장으로서 사회적 갈등을 확산시키지 않는 역할을 잘 했어야 했는데 그런 노력과 판단을 하는데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상대를 존중하고 입장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아닌 합의해 나가는 성숙한 대전시민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1년의 과정을 통해 성숙한 민주주의, 시장으로서 책임있는 태도를 보여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시장이 가져야 할 덕목으로 갈등 관리 능력, 도시 미래 비전 전략, 조직을 안정적이고 공정하게 이끌어갈 수 있는 조직 관리 능력 등 세 가지를 꼽으면서 굳이 하나를 꼽으라면 우리시대에 가장 맞는 리더십은 갈등 조정 능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갈등 현안에 대해 지금보다 더 준비를 잘 하고 지역 사회 갈등이 사회적 갈등으로 폭발하지 않도록 조정하며 타협책을 만들어 내도록 갈등 관리에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허 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시민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을 지금보다 1만 달러 가까이 늘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전시 1인당 GRDP 2만4430달러를 오는 2025년 1인당 GRDP 3만3500달러까지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허 시장은 이를 위해 대덕연구개발특구에 바이오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인공지능 기반 첨단의료산업을 육성해 대전을 '벤처창업 선도도시'로 발전시킨다는 청사진을 내 놓았다.

허 시장은 "지난 1년에 대해 스스로 몇 점을 주겠느냐"는 질문에 "조직을 안정시키고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단계로까지 가기에는 부족했다"면서 "취임 2년 차부터는 안정되고 속도감 있게 시정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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