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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방재난본부, 김치냉장고 화재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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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방재난본부, 김치냉장고 화재 증가 추세
  • 김혁원
  • 승인 2019.06.2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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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연도별 화재 현황(표=서울소방재난본부 제공)

[서울=동양뉴스] 김혁원 기자=서울소방재난본부는 최근 5년간 김치냉장고 화재를 통계·분석한 결과, 2014년 21건, 2015년 35건, 2016년 44건, 2017년 60건, 지난 해 64건으로 총 224건이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치냉장고 화재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23건이 발생했다.

일반 냉장고 화재와 김치냉장고 화재 건수를 비교한 결과 일반냉장고 화재가 190건, 김치냉장고에서 발생한 화재가 224건으로 일반 냉장고보다 김치냉장고 화재 건수가 34건 더 많았다.

총 224건의 김치냉장고 화재로 약 22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 했으며, 10명의 인명피해(사망 2명, 부상 8명)가 발생했다.

또한, 224건의 김치냉장고 화재 중에서 제작년도가 확인된 128건의 경우 2001년 13건, 2002년 29건, 2003년 50건, 2004년 22건 등 2001년부터 2004년 사이에 생산된 제품에서 114건(89.1%)을 차지했다.

특히, 2004년 이전에 생산된 김치냉장고에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돼 이 기간에 생산된 김치냉장고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화재 피해 예방을 위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발화부위가 확인된 166건을 분석한 결과, 김치냉장고 주요 부품인 PCB(Printed circuit board)에서 96건(57.8%), 전선에서 58건(34.9%), 압축기에 연결된 콘덴서에서 12건(7.3%)으로 나타났다.

이재열 소방재난본부장은 “노후 김치냉장고 화재피해 예방을 위해 제조사에 안전점검을 요청하는 등 소비자와 제조사가 함께 노력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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